미 공군 특수전사령부(AFSOC), 2020년까지 AC-130 건쉽에 레이저무기 장착하기로

미 공군 특수전 사령관이 방위산업체들에게 2010년대말까지 AC-130 건쉽에 고출력 전자 레이저 장착을 위한 도전에 대해서 밝혔다.

Bradley Heithold  중장은 1960년대말까지 사람을 달에 보내기를 원한 존 F 케네디 대통령처럼, 자신도 2020년까지 레이저로 무장한 건쉽을 원한다고 밝혔다. 사령관은 이번주 워싱턴에서 열린 공군협회 컨퍼런스에서 이 도전에 대해서 밝혔다.

장군은 시스템 중량이 2,268kg(5,000파운드) 이하고 최신 AC-130J "고스트라이더(Ghostrider)"건쉽의 무기 위치보다 공간이 크지 않을 것을 원했다.

장군은 2월에 레이저 건쉽에 대한 추구를 밝혔지만, 그의 이번주 발언은 개발과 배치에 대해 처음으로 규정된 시간을 밝힌 것이다.

장군은 AFSOC가 이미 전투에 항공기용 레이저를 어떻게 채용할 것인가에 대한 "전술, 기술 그리고 절차"는 물론이고 운용 컨셉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AFSOC는 필요한 핵심 성능지표를 그린 "능력 개발 문서"도 준비하고 있다.

레이저는 미사일을 방어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강력하지만, 차량에 맥주캔 정도의 구멍만 뚫는다.

출력은 수차례 지상기반 무기에서 시연되었지만, 하늘에서 같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더 정교하고 높은 수준이 필요하다.

위력 자체는 지상에서 다수 시연되었지만 하늘에서 동등한 결과를 내기 위해서는 훨씬 높은 정밀도, 즉 명중률이 필요하다. (페이스북에서 오류 지적해주신 우보형님에게 감사드립니다.)

AC-130W Stinger II 한대가 개발과 시험을 지원하기 위해 퇴역에서 분리되었다고 장군은 밝혔다.

AFSOC의 레이저 무기 기술 추구는 미 특수전부대의 과학기술(S&T) 투자 증가와 일치한다.  미 특수전 사령부(SOCOM)은 전통적으로 자신들의 연간 예산 100억 달러에서 3%를 S&T에 사용해왔지만, 그 부분은 5%까지 늘어났다.

AFSOC는 실명 유발 레이저 무기 규약과 같은 여러가지 오래된 국제규약 때문에 인간 제압용으로 사용할 계획은 없다.

대신 특수전 커뮤니티는 다가오는 미사일과 통신타워, 보트, 차 그리고 항공기와 같은 딱딱한 표적에 조용히 구멍을 내길 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