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2022년부터 신형 고속 헬기 생산

사진: 카모프의 Ka-92

러시아가 2020년대 초반부터 270노트(시속 500km, 310마일) 이상을 낼 수 있는 새로운 헬기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9월 1일 국영 미디어가 보도했다.

고속 헬기 개발은 잘 진행되고 있고, 프로토타입의 첫 비행은 2018년으로 예상된다고 TASS 통신이 러시아 공군 사령관인 Viktor Bondarev 대장의 발언을 인용하여 보도했다. 양산은 2022년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그는 밝혔다.

Russian Advanced Commercial Helicopter (RACHEL)로 불리는 신형 고속헬기는 밀과 카모프 설계국에서 개발하고 있고 Mi-8/17 Hip 시리즈를 대체하게 될 것이다. 상업적 프로젝트에 대한 요구도 있지만, 오늘날 러시아와 그 너머에서 운용하고 있는 수백대의 Mi-8/17에 대한 분명한 군용 어플리케이션이다.

비행 테스트베드는 Mi-35의 요소를 사용하여 제작되고 있지만,  새로운 설계의 속도 파라미터를 증명하기 위해 동체와 로터 시스템을 약간 바꿨다.

RACHEL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밀과 카모프 설계국 모두 잠재적으로 Mi-8/17을 대체할 플랫폼인 Mi-38과 Ka-92를 작업하고 있다. 하지만 Mi-38의 재래식 헬기 설계는 Mi-8/17의 것과 비슷하고, Ka-92의 동축반전 컴파운드 설계와 푸셔 프로펠러가 더 혁신적이다. RACHEL의 구성이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대부분 카모프에서 온 고속 요소와 함께 양쪽의 요소를 통합하게 될 것이다.

Mi-38은 최고속도 173노트(시속 320km, 199마일)이지만, Ka-92는 216노트 (시속 400km, 249마일)로 보고되고 있다. RACHEL 프로젝트는 미국의 벨-보잉 V-22 오스프리 틸트로터(245노트, 시속 509km, 316마일)와 비교하여 최고속도가 더 빠르게 만들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