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군, XQ-67 드론 시제품 비행 영상 처음 공개

미 공군이 새로운 실험용 드론인 XQ-67A의 첫 번째 영상을 공개했는데, 이는 자율 협력 전투기(CCA)의 미래를 향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는 것이다. 2024년 6월 26일 공군연구소(AFRL)가 공개한 90초 분량의 이 영상은 지난 2월 캘리포니아 팜데일에 있는 제너럴 아토믹스(General Atomics)의 그레이 버트(Gray Butte) 시설에서 진행된 XQ-67A의 첫 비행을 보여준다.

지난 30년간 공군의 주요 드론 제조업체인 제너럴 아토믹스(General Atomics)는 지난 4월 최초의 CCA에 대한 두 건의 설계 계약 중 하나를 수주했다. 이 회사는 계약을 받자마자 XQ-67A를 "CCA 프로토타입"이라고 설명했다.

XQ-67A는 AFRL의 LCCAAPS(Low Cost Attributable Aircraft Platform Sharing)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오프보드 감지 스테이션(OBSS) 기술을 테스트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기술들은 자율주행 드론의 데이터 공유 기능을 위해 설계되었다. XQ-67A는 원격 조종이 가능하지만 자율비행도 가능하다. 이 프로젝트는 처음에 USAF의 스카이보그 프로그램에 따라 개발되었다가 현재 미국 해병대에 의해 테스트되고 있는 Kratos의 XQ-58A 발키리(Valkyrie)의 개발을 따른다.

2월 28일 첫 비행 이후, XQ-67A는 세 번의 시험 비행을 완료했다. 제너럴 아토믹스(General Atomics)는 이 항공기를 CCA의 예비 버전으로 강조하며, 공통의 핵심 섀시로부터 다양한 변형을 구축했다. 회사는 프로토타입이 추가적인 시험 비행을 완료했으며, 포괄적인 생산 및 비행 테스트 프로그램을 위한 길을 열었다고 밝혔다.

공군도 F-16을 개조한 X-62 VISTA를 통해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 중이다. 지난달 프랭크 켄달 공군 장관은 인공지능(AI)이 조종하는 VISTA를 타고 인간 조종사와 모의 개싸움에 참여했다.

AFRL은 발표문에서 "AFRL의 XQ-67A는 설계, 제작, 지상 시험, 비행 등 2년 남짓한 기간 동안 XQ-58A 발키리의 성공을 기반으로 구축되며, X-62 VISTA와 F-16 VENOM으로 CCA 배치를 가속화하기 위한 노력을 보완한다"고 밝혔다.

공군 지도자들은 전통적인 항공기 프로그램과 함께 CCA를 개발함으로써 기술 발전에 보조를 맞출 필요성을 강조한다. 5월에 공군 참모총장 데이비드 올빈은 플랫폼 개발을 교리, 조직, 훈련, 재료, 리더십, 교육, 인사 및 시설과 통합하여 동시 개발 프로세스를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앨빈 장군은 AFA 워파이터 인 액션(Warfighters in Action) 행사에서 이러한 점을 거듭 강조하면서, 전통적인 항공기 프로그램의 장기화된 개발 주기와 대조적으로, 인간과 기계의 협력에 대한 공군의 헌신과 CCA 기술의 신속한 채택 및 폐기 가능성을 강조했다.

AFRL은 발표문에서 "AFRL의 자율 협력 플랫폼(ACP) 인수 전략은 제품 라인 철학을 사용하여 더 빠른 개발, 비용 절감 및 빈번한 기술 업데이트를 가능하게 한다"고 밝혔다.

AFRL과 General Atomics가 제공하는 세부 사항을 넘어, XQ-67A를 독특하게 만드는 기술적이고 전략적인 측면에 주목하는 것이 중요하다. 드론은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하고 전송할 수 있는 고급 센서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다른 자율 및 유인 유닛과의 협력을 향상시킨다. 이러한 데이터 공유 능력은 빠르고 정확한 정보가 성공과 실패의 차이를 의미할 수 있는 현대 전투 임무에 매우 중요하다.

LCAAPS 프로그램은 드론 생산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대량 배치가 가능하도록 하여 보다 유연하고 탄력적인 공군력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매력적인 드론은 XQ-67A와 같이 손실이 예상될 수 있는 고위험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조종사의 생명을 위험하지 않고 항공 우위를 유지할 수 있는 비용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한 이러한 자율주행 드론의 개발은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을 운영에 통합하기 위한 광범위한 공군 전략의 일환이다. 여기에는 전장에서 자율주행 조종, 표적 인식 및 실시간 의사결정을 위해 AI를 사용하는 것이 포함된다. XQ-67A는 이러한 방향에서 중요한 단계를 나타내며 실제 시나리오에서 이러한 기술의 실현 가능성을 보여준다.

XQ-67A와 이와 유사한 드론은 향후 감시, 정찰, 전투 임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자율적으로 운용하고, 유인 플랫폼과 상호 소통하며, 변화하는 전장 상황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은 현대 군대에 없어서는 안 될 자산이다.

마지막으로, CCA 및 관련 기술 개발에 대한 AFRL의 이니셔티브는 전 세계 군사력의 세계적인 추세를 반영하며, 로봇공학과 자율성을 군사 작전에 통합하는 데 더욱 중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발전은 미래 분쟁의 본질을 변화시켜 효율성을 높이고 인간 군인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이러한 발전에 따라 미 공군은 군사 기술 혁신의 최전선에 서면서 새로운 자율·협력 전쟁 시대를 여는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