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칸티에리와 EDGE가 MAESTRAL 조선 조인트벤처 설립하고 UAE에서 10척의 해군 함정 수주

아랍에미리트(UAE) 해안경비대가 자국 방산 대기업(*EDGE)과 이탈리아 조선업체(*Fincantieri)로부터 해상초계함 10척을 인수하는 4억 유로(약 4억35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들 업체가 월요일(20일)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 2월 아랍에미리트(UAE) 에지 그룹과 이탈리아 핀칸티에리(Fincantieri)의 합작법인 설립에 따른 것이다.

이 회사들은 51미터 길이의 선박을 이전에 이탈리아 해안 경비대에 공급했던 핀칸티에리형인 새티아급 선박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에지 그룹은 마에스트로 불리는 이 합작회사의 지분 51%를 보유하고 있지만 핀칸티에리의 선박 건조 전문성에 기대고 있다. 이들 회사는 지난 2월 비 NATO 국가에 선박을 판매하겠다고 발표했다.

에지 그룹의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파이살 알 반나이는 "핀칸티에리와 함께 이 독특한 벤처 설립을 처음 발표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우리는 이제 아부다비의 우리 조선소와 이탈리아에서 이 정교한 OPV들이 건설될 것이라는 중대한 국가적 명령을 발표한다"고 말했다.

이번 계약은 수출 수주를 확보하기 위해 선박 현지 조립에 대해 해외 파트너와 협력하되 자체 설계를 기반으로 한다는 핀칸티에리의 방침이 반영된 것이다.

마테오 페레고 디 크렘나고 이탈리아 국방장관은 "윈-윈 거래"라며 "이번 파트너십에는 "노하우와 기술의 이전"이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월 처음 발표됐을 때 이들 회사는 정부간 거래와 수출신용금융 패키지에 있어 UAE의 배경을 활용해 선박을 국가에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기업은 중형 잠수함의 공동 개발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가가 관리하는 핀칸티에리는 이탈리아의 주요 해군 청부업자이며 또한 미국의 마당에서 미 해군을 위한 FREMM 호위함을 건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