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군, 슬림화된 스카이레인저 대공포 탑재한 판두르 장갑차 도입 예정

오스트리아 군은 Pandur EVO 차륜형 장갑차를 위해 36개의 방공 시스템을 받을 것이다. 지난 주, 오스트리아 국방부 장관 Klaudia Tanner는 약 5억 유로의 가치가 있는 거래를 발표했다.

이로써 오스트리아는 라인메탈사의 스카이레인저 30 시스템의 개조된 버전을 사용하는 첫 번째 국가가 될 것이다. 오스트리아 군의 이 무기고는 현재 원래 디자인보다 4분의 1이 줄어든 3톤의 무게로 오스트리아 군의 6축 판두르 EVO 차량에 탑재하기에 적합하다고 일간지 "Der Standard"가 보도했다. 장갑의 감소와 디자인의 능률화가 이처럼 크게 줄어들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불과 일주일 전, 국방부는 오스트리아가 총 18억 유로(19억 5천만 달러)에 6축 판두르 225대를 추가로 구매한다고 발표했다. 오스트리아 언론은 라인메탈 방공 시스템 비용이 이미 이 금액에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오스트리아는 앞서 판두르 에보스 100대를 주문했는데, 대부분이 이미 배송된 상태다.

General Dynamics European Land Systems는 라인메탈 무기 기지가 통합될 비엔나 시머링에 차량을 조립합니다,

라인메탈 대변인은 "오스트리아 스카이레인저 30 시스템은 센서 스위트와 30mm 대포 및 유도 미스트랄 미사일을 결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계약에는 이동식 방공 시스템 36대 외에도 9대의 추가 시스템 옵션이 포함돼 있다고 오스트리아 언론들은 전했다.

라인메탈은 성명을 통해 "첫 납품은 2026년에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독일, 덴마크, 헝가리로부터 새로운 시스템에 대한 주문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하며 이 거래를 "시장 돌파구"라고 선전했다. 독일은 오스트리아 거래가 발표되기 불과 며칠 전에 원래 스카이레인저 30 시스템의 인수를 승인했다.

이동식 방공 시스템과 장갑차 인수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럽의 안보 상황이 악화되는 상황을 고려해 오스트리아군이 전투 준비태세를 강화하기 위한 일환이다.

오스트리아는 2023년 독일이 주도하는 유럽 스카이 실드 방공망 계획인 ESSI에 가입했고, 그 이후로 이를 위한 일련의 조달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IRIS-T 시스템과 장거리 미사일이 포함되었다. 스카이레인저 30 시스템은 이에 따라 현장에서 지상군을 단거리, 즉각적인 보호를 제공할 것을 약속한다.

라인메탈은 성명에서 "… 신속하게 전개 가능한 35mm 솔루션으로 오스트리아군은 현재 현대 방공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며 "진취적인 네트워킹과 기존 및 고급 시스템의 통합은 결정적인 전략적 이점을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