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NSA 국장, 괌에 대한 사이버 공격은 인도 태평양 지역의 미군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

국가안보국(NSA)과 미국 사이버 사령부의 책임자는 괌이나 다른 인도 태평양 거점의 중요 인프라에 대한 중국의 사이버 공격이 성공하면 이 지역에서 미국의 군사 능력이 마비될 수 있다고 말했다.

괌은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이 지역에서 미군의 핵심 전초기지로, 미국은 중국과의 전쟁이 발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괌은 물류 및 군수 허브이자 정보, 감시, 정찰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폴 나카소네 장군은 괌의 전기, 물, 식량, 비상 대응을 지원하는 네트워크와 정보 기술에 대한 공격은 당시 군 지휘관들이 선택할 수 있는 옵션에 "매우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통신, 가장 치명적인 무기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는 능력, 이 모든 것이 우리가 의존해야 할 분야입니다."라고 그는 1월 31일 하원 중국 공산당 청문회에서 말했다. "우리는 매일 작전을 수행해야 하고, 경계 태세를 갖춰야 하며, 공격 및 방어 능력을 갖춰야 합니다."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영국, 미국으로 구성된 정보 공유 동맹인 파이브 아이즈는 지난 5월 중국 스파이 그룹이 괌과 다른 지역의 디지털 방어를 뚫고 들어왔다고 경고한 바 있다. Microsoft는 이 침입을 감지하고 볼트 타이푼이라는 그룹이 침입한 것으로 추정했다.

미국 관리들은 오랫동안 중국을 심각한 사이버 위험으로 간주해 왔으며, 국제전략문제연구소 싱크탱크는 중국을 러시아와 함께 사이버 강국 순위에서 두 번째 단계에 올려놓았다. 미 국방부의 2023년 사이버 전략은 전쟁 발발 시 중국이 주요 인프라와 방어 네트워크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감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전술은 혼란을 조장하고 귀중한 자원을 유용하며 군사 동원을 방해하기 위한 것이다.

나카소네는 수요일에 해커가 중요 인프라 주변에 숨어 있는 것을 발견하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해커를 쫓아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이버사령부와 국가안보국의 수장인 나카소네 장군은 국토안보부 산하 사이버안보 및 인프라 보안국과 긴밀히 접촉하고 있다.

나카소네는 "우리는 앞으로도 계속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이것은 우리가 직면하게 될 일시적인 위협이 아닙니다. 이것은 지속적입니다."

위원회 위원장인 마이크 갤러거 의원은 청문회 전 기자들에게 중국이 전통적인 경제 스파이 활동에서 벗어나 주요 인프라를 표적으로 삼는 쪽으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는 보도를 봤다고 말했다.

위스콘신 공화당 의원에 따르면 이러한 움직임은 "석유 및 가스 파이프라인이나 수도 시설 회사에 대한 선점에는 경제적 가치가 없으며 훔칠 지적 재산이 없기 때문에" 방해 행위를 하려는 열의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