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35 전투기 모든 변형이 AGM-88G 대방사 미사일 장착 가능

조니 프랭크스가 작성한 워리어 메이븐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노스럽 그루먼사의 AGM-88G 첨단 대방사유도탄을 F-35 항공기에 통합하는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9700만 달러가 넘는 미 국방부의 계약으로 뒷받침되는 이 통합 프로젝트는 F-35의 방공 억제 능력이 크게 향상되었음을 의미한다.

지대공 레이더 시스템의 전자 방출을 목표로 설계된 첨단 대방사 미사일인 AGM-88G는 F-35의 모든 변종에 걸쳐 표준 부품이 될 예정이다. 원래 AGM-45 슈릭과 AGM-78 스탠다드 ARM 시스템을 대체하기 위해 텍사스 인스트루먼트가 개발했지만 이후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의 방위 산업을 인수한 후 레이시온 코퍼레이션으로 생산 책임이 옮겨갔다.

이 미사일 시스템은 항공기 승무원의 최소한의 입력으로 레이더 안테나나 송신기를 자동으로 탐지, 결합, 파괴할 수 있는 능력을 자랑한다. 고정 안테나와 시커 헤드를 코에 장착한 이 미사일은 무연 고체 추진식 부스터 지속 로켓 모터를 사용해 마하 2 이상의 속도를 낸다. 미 공군이 독점적으로 사용하는 HTS 포드를 도입하면 F-16이 HARM을 이용해 레이더 시스템을 자동으로 탐지하고 표적화할 수 있어 미사일의 센서에만 의존하는 것을 줄일 수 있다.

AGM-88G는 F-35의 내부 무기 베이에 심리스하게 통합되어 항공기의 스텔스 기능을 유지하는 중요한 이점을 제공한다. 이러한 통합은 미군뿐만 아니라 호주, 캐나다, 영국, 노르웨이, 이탈리아, 네덜란드, 덴마크 등의 국가에 대한 해외 군사 판매도 포함한다.

조니 프랭크스는 보고서에서 AGM-88G에는 첨단 전자기 스펙트럼 분석기가 장착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기술은 미사일이 적의 방공 레이더를 정밀하게 스캔하고 식별할 수 있도록 해주는데, 이는 미사일의 고유한 전자기 방출을 분석하는 기술이다. 복잡한 신호 처리 알고리즘을 사용하여 미사일은 방출원을 정확하게 목표로 하기 위해 비행 경로를 매우 정확하게 동적으로 조정한다. 또한 고속 데이터 링크를 제공하여 외부 센서 및 지휘 센터와 실시간으로 통신하여 최신 목표 정보를 얻고 적응 궤적을 변경할 수 있다. 일단 목표물에 고정되면, 미사일은 정교하게 설계된 탄두를 배치하여 적의 방공망을 효과적으로 방해한다. 이러한 첨단 센서의 결합과 실시간 연결성 및 정확한 정보는 계속 진화하는 세계 국방 환경에서 F-35의 능력을 향상시키고 미군의 우위를 유지하는 AGM-88G의 중추적인 역할을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