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프로젝트 949A 안테이급 잠수함을 지르콘 극초음속 미사일 운용위해 업그레이드

2024년 1월 15일 러시아 언론에 따르면, 러시아 해군은 프로젝트 949A 안테이 핵 잠수함의 현대화 계획을 발표했다. 러시아 해군의 태평양 함대 사령관인 빅토르 리이나 제독은 이 잠수함들에 지르콘 극초음속 미사일과 함께 칼리브르와 오닉스 순항 미사일을 포함한 새로운 미사일 시스템을 장착하는 것을 포함하는 업그레이드를 공개했다.

빅토르 리이나에 따르면, 949A 안테이 잠수함의 현대화는 지르콘 극초음속 미사일의 미래 배치 계획과 함께 현재 칼리브르와 오닉스 미사일을 장착하고 있는 야센과 야센 M급 핵잠수함과 유사하게 더 넓은 범위의 임무를 처리하기 위해 능력을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러시아 비보그 조선소는 프로젝트 23550 925001의 푸르게이 얼음급 해안경비함을 건조했다. 프로젝트 949 잠수함은 2007년까지 사용된 가장 큰 크루즈 미사일 잠수함이라는 차별성을 가지고 있었다.

이 현대화 결정은 원래 8개의 프로젝트 949A 안테이 잠수함 중 4척을 업그레이드 할 계획으로 2017년에 처음에 이루어졌다. 이 과정에서 원래 P-700 그랜닛(SS-N-19 난파선) 초음속 순항 미사일을 위해 만들어진 프로젝트 949A 잠수함의 측면에 있는 기존 발사대들이 범용 발사대로 대체되어 세 가지 종류의 미사일, 즉 칼리브르, 오닉스 또는 지르콘을 운반할 수 있다. 이 업그레이드는 잠재적으로 이러한 프로젝트 949A 안테이 핵 잠수함이 운반할 수 있는 미사일의 수를 증가시킬 수 있으며, 추정치는 출처에 따라 24에서 48 또는 72발이다.

현재 극동 즈베즈다 공장에서는 핵잠수함 이르쿠츠크(K-132)를 시작으로 현대화 작업이 진행 중이며, 프로젝트 949AM 표준에 따라 수리 및 현대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후 프로젝트 949A 핵잠수함 첼랴빈스크(K-442)는 프로젝트 949AM 표준을 준수하기 위한 현대화 및 전환이 예정되어 있다.

지르콘 극초음속 순항미사일의 도입은 잠수함들의 작전 능력을 확장시킨다. 3M22 지르콘은 3M22 치르콘(NATO 보고명: SS-N-33)이라고도 불리는 러시아의 극초음속 순항미사일로 대함, 육상 공격, 잠수함 발사 임무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도록 설계되었다.

지르콘 미사일은 길이 약 9m, 직경 약 60cm의 크기로 핵탄두나 고폭 탑재체를 탑재할 수 있다. 최대 사거리는 1,000km이며, 최대 속도는 마하 9(6,900mph, 11,000km/h, 3.1km/s)까지 도달할 수 있다. 이러한 고속화는 기존 미사일 방어 시스템에 어려움을 초래하며, 적의 방어에 대한 효율성을 향상시킨다. 또한, 지르콘의 속도는 극초음속 순항 단계에서 전파를 흡수하는 플라즈마 구름을 생성하기 때문에 능동 레이더 시스템에 의한 탐지가 어렵다.

미사일의 비행 프로파일은 초음속 가속을 위한 고체 연료 엔진이 장착된 부스터 스테이지와 지속적인 극초음속 비행을 위한 2단계의 스크램제트 모터를 포함한다. 최대 28km(92,000피트)의 고도에서 작동하며 저고도에서는 135~270해리(250~500km), 반탄도 궤도에서는 400해리(740km)까지 다양한 범위를 비행할 수 있다.

빅토르 리이나 제독은 949A 프로젝트 안테이 잠수함의 현대화 가능성을 강조하면서 새로운 미사일 발사 시스템과 함께 최신 무선 장비, 통신 및 서비스 시스템을 제공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업그레이드는 소련 시절 프로젝트 949A 안테이 잠수함이 야센과 야센-M 다목적 핵잠수함의 성능에 필적하는 임무를 수행하도록 배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소련에 의해 프로젝트 949 Granit and Project 949A Antey로 알려져 있고 NATO 보고 이름으로 오스카 I and 오스카 II로 알려진 오스카급 잠수함은 소련 해군을 위해 핵 추진 순항 미사일 잠수함으로 개발되었다. 그것들은 원래 1970년대에 건조되었고 러시아 해군과 함께 운영되고 있으며 프로젝트 949AM 프로그램 하에서 이 두 잠수함의 현대화를 위해 적어도 2017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현재 상태가 2023년 현재 불확실하지만 현대화는 그들의 작전 수명을 연장하고 전투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프로젝트 949 잠수함은 2007년까지만 해도 취역한 순항미사일 잠수함 중 가장 규모가 큰 잠수함이라는 차별성을 가지고 있었지만, 일부 오하이오급 탄도미사일 잠수함이 순항미사일 탑재로 전환되면서 위상이 달라졌다. 이들 잠수함은 배수량과 길이 면에서 4번째로 규모가 큰 잠수함으로 소련의 태풍급, 러시아의 보리급, 미국의 오하이오급 탄도미사일 잠수함만 대형이다.

프로젝트 949A 핵추진 잠수함은 길이 155m, 배수량 2만4000t, 최대 잠수 수심 600m, 수중 속도 32노트다. 어뢰 6개와 사거리 500km(311마일)의 그래니트 순항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발사대 24기를 갖추고 있다. 107명의 승무원이 근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