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육군, 항공기 발진용 드론용 정찰과 재밍 장비위해 노드롭과 록히드마틴과 계약

미 육군은 움직이는 차량이나 대형 항공기에서 발사할 수 있는 드론용 스파이 및 전파방해 페이로드를 개발할 세계 최대 방위산업체 두 곳을 선정했다.

미 국방부 정보, 전자전 및 센서 프로그램 집행 사무소(PEO IEW&S)는 11월 29일 "적외선 및 전자전 영역 내" 발사 효과 프로그램을 위한 기타 거래 권한 계약의 낙찰자로 록히드마틴과 노스롭그루먼을 선정했다.

계획된 페이로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제공되지 않았다.

초기 상금은 수십만 달러에 달하며, 생체 인식 도구에서 감시용 에어로스탯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되는 기존 기술을 성숙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고 사무소는 설명했다. 장기적으로는 수천만 달러의 상금이 걸려 있다.

육군은 추가 인명 피해 없이 공격 범위를 넓히기 위해 지상 발사 및 공중 발사로 나뉘었던 발사 효과(launched effects)를 연구하고 있다.

수십 년 동안 중동에서 대테러전을 벌여온 미국은 이제 러시아 및 중국과의 잠재적인 대규모 분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두 강대국은 미국의 무기나 병력을 압도할 수 있는 접근을 막기 위해 접근 방지 및 지역 거부 인프라를 구축했다.

탱크나 헬리콥터 등에서 바깥쪽으로 돌진하는 발사 효과는 병사들이 정찰, 표적, 방해, 사살에 의존하는 기존 장비를 보완하기 위한 것이다. 이 기술은 육군의 미래 공격용 정찰기 및 미래 장거리 공격용 항공기 개발에서 중요한 부분으로 간주된다.

육군은 과거에 신기술 시험장인 프로젝트 컨버전스(Project Convergence)에서 발사 효과를 성공적으로 테스트한 바 있다. 지난 1월, 제너럴 아토믹스 에어로노티컬 시스템즈(General Atomics Aeronautical Systems)는 유타주에서 열린 시연회에서 육군 소유의 그레이 이글 장거리 무인 항공기 시스템을 낙하시키며 처음으로 이글 발사 효과 비행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Defense News Top 100 분석에 따르면 록히드는 방위 관련 매출 기준으로 세계 최대 계약업체다. 메릴랜드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2022년에 630억 달러를 벌어들였다. 노스롭은 같은 기준으로 세 번째로 큰 계약업체로 같은 기간 320억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