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독일과 애로우 3 거래 마무리 했으며 2025년 말 인도 목표

이스라엘 국방부는 독일에 애로우 3 방공 시스템을 판매하는 계약을 마무리하고 2025년 납품 일정을 고수하고 있다.

11월 23일에 발표된 이번 최종 계약은 지난 8월 미국이 약 36억 달러 규모의 거래를 승인하고 9월에 서명식을 가진 데 이어 이루어진 것이다.

이스라엘 국방부는 "독일과 이스라엘 관리들이 최종 서명을 함으로써 2023년 9월 요아브 갈란트 국방부 장관의 독일 방문으로 시작된 인수 절차가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에서 애로우 3는 아이언 돔과 다비드 슬링 시스템 위에 있는 이스라엘의 다층 방공망 중 가장 높은 계층으로, 탄도 미사일과 같은 외기권 위협에 대응하도록 설계되었다. 애로우와 다비드 슬링은 미국 미사일방어국 및 이스라엘 미사일방어기구와 공동 개발했다.

애로우 3는 이달 초 가자지구 분쟁 중에 처음으로 작전 요격에 성공했으며, 이스라엘 방위군이 "홍해 지역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된 표적"이라고 밝힌 것을 격추시켰다. 이는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의 지령에 따라 발사된 것으로 추정된다.

Arrow의 주 계약업체는 이스라엘 항공우주 산업(IAI)이다. IAI의 엘타 자회사가 레이더를, 이스라엘의 엘빗 시스템즈가 지휘통제 시스템을 제작했다. 한편, 국방부는 토머와 라파엘 어드밴스드 시스템이 요격 미사일의 주요 하청 업체라고 밝혔다.

계약 체결식에는 슈테펜 자이베르트 이스라엘 주재 독일 대사와 보아즈 레비 IAI 최고경영자, 다니엘 골드 이스라엘 국방부 연구개발국 국장, 모셰 파텔 이스라엘 미사일방어기구 국장 등 이스라엘 고위 관리들이 참석했다.

독일은 6월에 이 시스템을 위한 자금을 조기에 배정하기로 합의했으며, 이를 통해 IAI는 2025년 말이라는 비교적 빠른 납품 시점에 생산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가자지구의 전쟁에도 불구하고 최종 합의 시기는 6월에 보고된 것과 동일한 일정으로 진행되고 있다. 국방부는 가자지구에서 계속되는 분쟁에 대비해 IDF 병력을 계속 증강하는 가운데서도 전 세계 파트너들과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현재 가자지구에는 미약한 휴전이 지속되고 있지만, 그 전에는 10월 7일 하마스의 공격 이후 이스라엘 방공망이 첫날 3,000발의 로켓을 발사하고 전쟁 첫 달 동안 9,000발 이상의 로켓을 발사하는 등 전례 없는 위협에 맞서 싸워야 했다. IDF에 따르면 다층 방공 시스템의 세 가지 요소에 의해 약 2,000 건의 요격이 수행되었다. 홍해에 있는 미군 군함도 예멘의 위협을 요격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럽에 대한 위협이 증가하면서 방공 등 첨단 무기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핀란드는 다비드 슬링 시스템을 인수했고, 미국은 2023년 8월 해당 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