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잠수함 조선소의 노동 상황 개선

미국 최대 잠수함 건조 업체인 제너럴 다이내믹스의 일렉트릭 보트와 헌팅턴 잉걸 인더스트리의 뉴포트 뉴스 조선은 최근 올해 3분기 동안 매우 높은 고용 및 인력 유지율을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미국 잠수함 산업 기지를 둘러싼 일반적인 정서와 상반되는 이번 발표는 업계와 광범위한 미 해군 잠수함 부대에게 격동적인 시기에 나왔다. 

"...인력 부문으로 눈을 돌려 3분기까지 약 5,400명의 잠수함 인력을 채용했으며, 이는 연간 계획인 약 5,000명보다 8% 앞당긴 수치입니다. 우리는 고용 유지율을 개선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이 있으며, 조선 팀은 이 과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유지율과 근속률, 인력 개발 가속화는 앞으로도 일관되게 집중해야 할 분야가 될 것입니다."
- 크리스 카스트너, 헌팅턴 잉걸 인더스트리즈 사장 겸 CEO, 실적 발표에서.

이 회사의 뉴포트 뉴스 조선 사업부는 버지니아급 및 컬럼비아급 잠수함을 일렉트릭 보트와 공동 건조한다. 이 회사는 또한 미 해군의 포드급 항공모함을 유일하게 건조하고 있다.

일렉트릭 보트의 분위기는 HII의 분위기와 비슷했다:

"...올해는 당초 예상했던 것과는 상당히 달랐으며, 이는 특히 채용 및 유지 역학이 생각보다 빠르게 개선되면서 Electric Boat의 처리량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 Jason Aiken, 기술 부문 수석 부사장 겸 최고 재무 책임자.

최근 몇 년 동안 두 조선업체는 코로나19 이전의 건설 속도를 회복하기 위해 밤낮없이 노력해 왔다. 치명적인 팬데믹은 산업 기반에 영향을 미친 여러 복합적인 요인 중 하나였다. 2020년 2분기에 뉴포트 뉴스 조선소의 출근율은 약 50%로 떨어졌다.

팬데믹 외에도 두 야드에서 1년에 한 척의 잠수함을 인도하던 것이 두 척의 잠수함을 인도하는 것으로 전환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업계 팀은 팬데믹으로 상황이 복잡해지기 전에는 이 목표 달성에 거의 근접해 있었다.

"제가 생각하는 방식은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인 2020년까지 몇 분기를 보면 버지니아급 프로그램에서 연간 2척을 인도할 수 있는 문턱에 있었기 때문에 산업 기반과 해당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팀 측면에서 곧 달성할 수 있는 목표였습니다."라고 기술 담당 수석 부사장 겸 최고 재무 책임자인 Jason Aiken이 실적 발표에서 말했다.

오늘날 조선업체들은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24시간 내내 노력하고 있다. 목표는 1년에 컬럼비아급 잠수함 1척과 버지니아급 잠수함 2척을 인도하는 것이다. 이 수치에 도달하는 데 어려움이 있지만, 현재 작업량은 몇 년 전 업계에서 예상했던 것보다 몇 배나 더 많다. 특히 블록 V 잠수함은 버지니아 페이로드 모듈이 추가되어 이전 블록보다 길이가 더 길고 무게도 더 많이 나간다.

AUKUS와 미래 산업 기반 형성

호주, 영국, 미국 간의 안보 파트너십인 AUKUS가 발표되자 많은 사람들이 가뜩이나 어려운 잠수함 산업 기반에 부담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협정의 첫 번째 기둥에 포함된 주요 제안 중 하나가 호주가 미국으로부터 버지니아급 잠수함 3~5척을 잠재적으로 구매하도록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많은 논평가들은 미 해군이 잠재적 판매를 고려하여 건조 목표를 2+1(버지니아 2척, 콜롬비아 1척)에서 3+1로 재조정할 것을 요구하기 시작했으며, 다른 논평가들은 미 해군이 산업 기지에 아직 확정되지 않은 추가 투자가 이루어질 때까지 잠수함을 판매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업계는 AUKUS가 생산에 미치는 영향과 이에 대한 투자를 집중할지 여부에 대해 여전히 불확실하다. AUKUS가 전망과 계획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질문에 두 조선사 모두 2+1을 달성하기 위한 현재 목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반복해서 답했다.

AUKUS를 둘러싼 많은 세부 사항이 아직 불확실하고 현재 AUKUS 일정이 수십 년 단위로 측정되기 때문에 이는 놀라운 일이 아니다. 또한 3~5척의 버지니아는 전체 버지니아 프로그램과 생산 계획에서 매우 작은 수치에 불과하다.

투자 측면에서도 미 해군과 산업계는 산업 기반을 확장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일렉트릭 보트는 현재 코네티컷에 위치한 그로튼 조선소에 8억 5,200만 달러를 투자하여 확장 공사를 마무리하고 있다. 또한 버지니아 페이로드 모듈을 처리하기 위해 쿼셋 포인트 조선소의 시설을 확장했다.

이와 마찬가지로 해군은 주요 조선업체가 의존하는 하청업체를 강화하기 위해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2019년에는 일렉트릭 보트(Electric Boat)가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5억 달러 규모의 개조 계약을 수주했다. 또한 해군의 2024 회계연도 예산 요청에는 생산률을 높이고 잠수함 산업 기반을 더욱 안정화하기 위한 3억 9,357만 달러가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노력 외에도 공급망 제약을 해결하기 위한 최근의 시도로는 잠수함 작업을 하지 않는 다른 조선소와 계약을 맺는 '전략적 소싱'이 있다. 이러한 계약 중 첫 번째 계약은 올해 초 미국 Austal과 체결되었다.

앞으로 가야 할 길은 멀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현재의 투자와 인프라로 2+1의 인도 주기를 맞출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