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해군, F-35B 구매 결정 간절히 기다리는 중

Opex360에서 로랑 라노는 스페인 해군(플롯틸라 데 에어로나브스, 플로안)이 거의 40년 동안 AV-8B 해리어 II 전투폭격기를 보유해 왔다는 사실을 상기시켜 줬다. 현재 상륙 강습함 후안 카를로스 1세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제9항공대대에는 13대의 항공기가 운용 중이며, 2030년경에 퇴역할 예정이고 2028년까지 유지보수가 보장된다.

이 항공기는 도입 이후 1996년부터 2003년까지 EAV-8B+ 마타도르 II 표준으로 업그레이드되는 등 현대화되었지만, 곧 운항 수명이 다할 예정이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교체 가능성에 대한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 이로 인해 플로안 사령관 호세 에밀리오 레고돈 고메즈 대령이 우려하고 있다.

지금까지 스페인 정부가 FLOAN과 관련하여 내린 유일한 결정은 MH-60R 및 H135 헬리콥터(수송용 버전은 NH-90)를 새로 주문하고 AV-8B 해리어 II를 포함한 항공기의 운영 유지 보수에 대한 새로운 계약을 에어버스에 통보하는 것이었다.

전투기를 교체할 수 있는 옵션이 제한되어 있는 FLOAN에는 록히드 마틴 F-35B, 특히 STOVL(단거리 이착륙 및 수직 착륙) 버전의 전투 폭격기만이 유일한 선택지다. 그러나 이 기종의 비용과 결정의 잠재적인 정치적 영향 때문에 인수가 지연되고 있다. 고메즈 대령은 우유부단한 결정이 충분히 오래 지속되었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해리어 II는 상륙 작전이나 해군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항모 기반 전투 폭격기이기 때문에 교체하지 않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