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북한제 로켓과 불새 대전차 미사일 사용했을수도 있다고

코리아타임즈 강현경 기자의 기사에 따르면, 하마스가 사용하는 무기 중 일부가 북한산일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한국 국방 당국이 중동 분쟁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전 미국 국방정보국 장교 출신으로 현재 텍사스 안젤로 주립대학교 정치학 교수로 재직 중인 브루스 벡톨 주니어는 코리아타임즈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 문제에 대한 통찰을 공유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하마스가 사용하는 로켓과 발사대 중 적어도 일부는 2014년에 북한으로부터 공급받은 것으로 보인다."

벡톨 주니어는 2014년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북한과 하마스 간의 비밀 무기 계약을 폭로한 보도를 언급했다. 수십만 달러에 달하는 이 비밀 거래에는 로켓과 통신 장비 판매가 포함되었다. 벡톨 주니어는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상대로 사용하는 무기는 북한이 보유한 것과 유사한 비교적 기본적인 107mm 및 122mm 카츄샤 로켓으로 구성된 첨단 무기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또한 벡톨 주니어는 하마스가 북한으로부터 획득한 것으로 알려진 대전차 시스템을 배치할 경우 이스라엘이 추가적인 도전에 직면할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제기했다. 그는 "북한이 하마스에 '불새' 대전차 시스템을 제공하고 이스라엘 국경 아래 터널 건설을 지원했다는 보도가 나와 우려스럽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불새-2 대전차 유도 미사일은 북한이 개발한 것으로 소련의 파고트 시스템에서 파생된 것이다. 소련은 1970년대 후반부터 북한에 파고트 대전차 유도 무기를 공급했으며, 심지어 북한 내에서 이 무기를 현지에서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