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세번째 항공모함과 추가 해상초계기 도입할 듯

인도 해군 참모총장 R 하리 쿠마르 제독은 인도 해군이 비크란트형 항공모함을 재주문할 의향이 있음을 공개적으로 확인했다. 또한 보잉은 DRDO가 에어버스 C-295를 기반으로 한 중거리 해상초계기를 개발하는 동안 보류된 것으로 알려진 P-8I 장거리 해상초계기 6대를 추가로 조달하려는 계획을 되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세 번째 항공모함

인도 해군의 기존 항공모함인 INS 비크란트(INS Vikrant)와 비크르라마디티야(INS Vikramaditya)에 두 번째 비크란트급 함정이 합류할 예정이다. 하리 쿠마르 인도 해군 소장은 INS 비크란트함을 건조한 코친 조선소(CSL)에서 상당한 경험과 기술을 쌓았다고 말하며 "항공모함 건조는 결코 작은 일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해군이 원래 계획한 대로 더 큰 CATOBAR를 탑재한 항공모함 설계를 개발하고 동결하는 데 필요한 시간이 길어질 경우 CSL과 다른 업체들의 현재 전문성이 사라질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토착화 및 기타 개선 사항을 통해 기존 설계를 더 빠르게 구축하면 비용을 절감하고 3척의 항모 보유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인도 해군은 기존 두 척의 항공모함에 탑재된 많은 장비를 처음부터 세 번째 항공모함에 탑재할 수 있도록 토착화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러시아 프롤레타르스키 자보드(Proletarsky Zavod)사에서 조달한 어레스팅 기어 시스템과 현재 러시아 RAC 미그사로부터 조달한 항공기 발사에 사용되는 리스트레인먼트 기어가 포함된다. 이들 시스템은 각각 3대가 발주될 예정이며 2028년까지 개발이 완료될 예정이다. 항공모함용 정밀 접근 레이더는 2031년부터 수입이 금지된다.

MiG-29K 전투기와 관련된 여러 구성 요소도 토착화될 것이다. 여기에는 다기능 디스플레이, 통합 대기 계기 시스템, 타이어, 지상 지원 장비, 채프 및 조명탄이 포함된다. MiG-29K 랜딩기어, 자기보호재머, 산소발생장치, 광학식 위치추적장치의 수리도 자급자족을 추구할 것이다.

해상초계기

9월 말, 보잉은 인도 해군에 6대의 P-8I 추가 조달을 제안하면서 2032년까지 P-8I 항공기를 18대로 늘리면 인도 항공우주 및 방위 부문에서 더 많은 토착화 기회를 창출하여 기존 항공기가 창출한 17억 달러의 경제적 효과에 15억 달러를 추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트마니르바르 바라트 비전을 발전시키기 위한 보잉의 노력은 P-8I 함대에 대한 우리의 헌신을 이끌고 있습니다. 인도 해군의 P-8I 항공기 추가 도입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인도에서, 인도와 전 세계를 위해 엔지니어링, 제조 및 유지보수 역량을 강화하여 인도와 전 세계 고객 모두에게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보잉 인도 사장 살릴 굽테(Salil Gupte)는 말했다.

2013년 인도에서 도입된 이후 인도 P-8I 항공기의 비행 시간이 40,000시간을 돌파했으며, 보잉은 인도 MRO 업체인 에어 웍스(Air Works)와 협력하여 P-8I 8대의 첫 번째 배치에 대한 기체 중정비 검사를 수행했다. 또한 보잉은 인도에 15개 이상의 업체로 구성된 P-8I 공급업체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인도 해군은 향후 타이어, 왕겨, 조명탄 등을 인도 현지에서 조달하여 P-8I를 토착화할 계획이다. 인도 군수품도 궁극적으로 통합될 것으로 예상된다.

에어버스 C-295 수송기는 인도 해군의 약 9대의 중거리 해상 정찰기(MRMR) 요구 사항과 인도 해안경비대(ICG)의 약 6대의 다목적 해상 항공기(MMMA)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DRDO에서 개조할 계획이다.

P-8I는 장거리 해상초계기 역할을 하지만, 다리가 짧은 MRMR은 훨씬 더 많은 토착 부품을 탑재할 수 있다. 항공 전자 공학, 센서 및 C-295 항공기는 인도에서 조달할 예정입니다. 타타 어드밴스드 시스템즈는 인도 공군을 위해 C-295 항공기 40대(총 주문량 56대 중)를 건조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향후 인도 해군 및 ICG의 주문에도 동일한 시설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 해군이 약 25억 달러로 책정된 P-8I 항공기를 추가로 구매할지 여부는 아직 불분명하며, 현재 개발 중인 MRMR이 현재 P-8I가 수행하는 많은 임무에 훨씬 더 비용 효율적일 것이다.

또한, 제너럴 아토믹스(General Atomics)가 인도 공군 및 인도 육군을 위해 30억 달러가 넘는 금액으로 15대의 MQ-9B 씨가디언 UAS와 16대의 스카이가디언을 주문할 예정이라는 점도 상대적으로 낮은 비용과 토종 콘텐츠로 인해 P-8I의 기회를 무디게 할 수 있다. 그러나 중국과의 실효 지배선을 따라 육로까지 배치되는 등 성능에 대한 해군의 만족도가 보잉이 다시 추진하게 된 이유일 수 있다. 

인도 해군은 현재 레오나르도 시스프레이 7500E V2 AESA 레이더를 하부에 장착한 두 대의 MQ-9B를 임대하여 사용하고 있으며, 최근 언론에 공개되었다. 이 장거리 고내구성 무인 항공기는 인도 해군에 의해 광범위하게 사용되어 P-8I 함대를 보완하고 있다. 15대의 씨가디언은 선택적으로 무장, 대잠수함 센서 및 기타 장비를 장착할 수 있다. 이 무인 항공기는 현재 개발 중인 인도의 MALE 및 HALE 무인 항공기로 보완될 것이다.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이 구매는 수년에 걸쳐 분산되어 잠수함, 수상 전투기, 전투기 구매를 보완할 것이다. 인도 해군은 또한 모든 유형의 무인 자산을 개발하고 활용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