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155mm 포탄과 항공 폭탄 능력 확장에 투자

호주 정부는 금요일 성명을 통해 호주 남동부에 있는 두 공장의 군수품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2억 2천만 호주 달러(미화 1억 3천 9백만 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로 뉴사우스웨일스주 물왈라와 빅토리아주 베날라에 있는 탈레스 관리 공장의 155mm 포병 탄약과 500파운드 공중 폭탄 생산 능력이 향상될 것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155밀리 포병 등 재래식 화력이 다시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호주의 국방 전략 검토는 재고를 유지하기 위해 현지에서 무기를 제조할 것을 권고했다. 미국과 유럽연합은 러시아와의 고강도 분쟁에서 우크라이나의 포탄 수요를 따라잡기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

팻 콘로이 방위산업부 장관은 성명에서 "호주의 국방군이 필요로 하는 군수품 제조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은 국가로서 직면한 전략적 과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할 뿐만 아니라 지역 산업과 고임금 숙련된 지역 일자리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에 따르면 두 공장의 인프라 재개발을 통해 155mm 탄약을 포함한 미래 생산 수요를 지원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될 것이며, 물왈라 공장의 새로운 폭발물 혼합기를 통해 더 광범위한 첨단 탄약을 더 빠르게 생산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한다.

이번 투자로 탈레스 오스트레일리아가 국내에서 제조하는 BLU-111(AUS) 공중 폭탄의 생산 능력이 향상될 것이다. 호주는 2021년에 레이저 유도 폭탄 구성으로 500파운드 고폭탄 탄두를 F-35A에 처음 배치했으며, 이 무기는 구세대 Mk82 500파운드 철 폭탄을 대체한다.

콘로이는 BLU-111을 호주에서 생산된 탄약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은 "중요한 이정표"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 투자가 유도 무기와 폭발성 병기의 현지 제조를 확립함으로써 전략적 검토의 우선 순위를 달성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호주 육군은 M777 155mm 견인포를 주요 포병으로 운용하고 있으며, 콘로이 장관은 이번 투자로 155mm 포병 탄약과 같은 병기의 국내 생산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와 호주는 지난 1월 우크라이나에 155mm 탄약을 공동으로 공급하기로 했으며, 프랑스 계약업체 넥스터가 포탄을 제조하고 호주는 폭발물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물왈라 및 베날라 군수 공장은 호주 방위군을 위한 중요한 추진제, 폭발물 및 군수품을 개발하는 호주의 능력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라고 콘로이는 말했다.

탈레스 오스트레일리아는 금요일 별도의 성명에서 새로운 준비 및 혼합 장비에 대한 투자로 물왈라에서 제조할 수 있는 로켓 모터의 크기가 500% 증가하여 첨단 유도 무기와 극초음속 무기의 생산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탈레스는 베날라와 물왈라에 있는 정부 소유 부지를 계약에 따라 운영하며 65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여 군수 시스템을 제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