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독일, 애로우 3 대공방어 시스템 계약 체결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오늘 독일에서 베를린에 35억 달러 규모의 Arrow 3 방공 시스템을 공급하는 역사적인 계약에 서명했다.

"우리는 적시에 효과적으로 납품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 계약은 이스라엘과 독일이 진정한 파트너라는 확실한 증거입니다."라고 갈란트는 이스라엘 사상 최대 규모의 방산 수출 계약에 서명하면서 말했다.

독일에서 열린 공식 확약서 서명은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부 장관의 주재로 국방부에서 진행되었다. 이 자리에는 이스라엘 국방부 에얄 자미르 국장, 독일 연방군 장비국 아네트 레닉크-엠덴 국장도 참석했다.

이스라엘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이 서한은 6억 달러에 달하는 약정에 대해 논의하고 있으며, 양측이 즉시 프로젝트 작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독일은 이스라엘이 납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지난 6월에 자금을 선지급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국방부와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은 이전에 이 시스템의 초기 운영 능력을 2025년까지 준비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 Arrow 조달 결정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콘텐츠 전반에 걸친 국방 조달 확대의 맥락에서 이루어졌다. 유럽 국가들은 미사일, 드론 및 기타 새로운 위협을 모두 방어할 수 있는 방공 시스템에 우선순위를 두기 시작했다.

갈란트는 "Arrow-3가 이스라엘의 하늘을 지키고 생명을 구하는 것처럼, 이제 독일과 독일 시민을 방어하고 NATO 시스템과 원활하게 통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늘날 이스라엘은 추가적인 글로벌 파트너와 함께 국방 및 산업 협력을 확대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애로우 3는 외기권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된 이스라엘의 다층 방공 시스템의 최상위 계층으로 설계되었다. 이스라엘의 다비드 슬링과 아이언 돔은 중거리 및 단거리 방어 체계의 최상위 계층을 구성한다. 라파엘 어드밴스드 디펜스 시스템즈가 생산하는 데이비드 슬링과 IAI가 생산하는 애로우는 모두 미국과의 공동 프로젝트다. 미국은 지난 8월 애로우 판매를 승인했으며, 데이비드 슬링은 핀란드에도 판매되어 이스라엘 방공 기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애로우 계약이 눈길을 끌기는 하지만 이스라엘과 독일은 다른 차원에서도 긴밀한 국방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최근 독일로부터 사르 6 초계함을 인수했으며, 독일은 이스라엘로부터 라파엘의 스파이크 미사일과 라파엘이 만든 트로피 능동 방호 시스템과 같은 기타 시스템을 인수했다.

"양국은 친밀하고 민감한 정보, 군사 지식, 역량을 공유하는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양국 관계 수립 이후 독일은 이스라엘의 안보에 크게 기여해 왔습니다. 오늘 우리는 전략적 동맹국이자 유럽의 리더인 독일을 위해 같은 일을 하게 되어 자랑스럽습니다."라고 갈란트는 말하며, 예루살렘과 베를린 사이의 모든 발표에 얽힌 홀로코스트의 비극적인 역사를 인정했다.

"이것은 모든 유대인에게 감동적인 사건입니다. 우리는 홀로코스트의 비극을 딛고 일어나 자유롭고 강하며 민주적인 국가를 건설했습니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지 80년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이스라엘과 독일은 오늘 양국의 더 안전한 미래를 위해 손을 맞잡았습니다."라고 갈란트는 말했다.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또한 이스라엘 미사일방어기구와 미국 미사일방어국, 그리고 IAI에 대한 이번 계약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애로우가 "독일과 독일 시민을 방어하고 나토 시스템과도 원활하게 통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갤런트 장관은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이란이 레바논의 헤즈볼라에 제공한 수십만 개의 미사일, 이스라엘에 대한 테러 공격에 사용된 무기, 걸프만 이웃 국가들에 대한 미사일 공격 등 이란의 지문이 도처에 있다"고 경고했다.

작년에 이란의 러시아에 대한 가미카제 드론 공급은 유럽의 우려와 미국의 제재로 인해 주목을 받았다. "전 세계의 무고한 민간인을 살해하는 데 사용된 이란의 무인 항공기는 다음 달 미사일 금수 조치가 만료될 경우 전 세계가 보게 될 모습을 미리 보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란은 전 세계에 첨단 미사일을 퍼뜨릴 수 있는 자유이용권을 갖게 될 것입니다."라고 갤런트는 말했다.

보아즈 레비 IAI CEO는 이번 계약을 칭찬했다. 그는 애로우 시스템이 "대기권 밖에서 탄도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전략적 위협에 대한 방어 및 기타 능력에 대한 사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