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미국 및 튀르키예 공격 헬기 18대로 공군 강화 계획

프리미엄 타임즈에 따르면, 하산 아부바카르 나이지리아 공군 사령관은 8월 23일 포트 하코트의 115 특수작전단(SOG)을 하루 동안 방문한 자리에서 미국과 튀르키예가 나이지리아에 18대의 공격용 헬기를 인도해 나이지리아의 항공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국은 AH-1 코브라 공격 헬리콥터 12대를 공급하고 튀르키예 정부는 튀르키예제 공격 헬리콥터 6대를 제공할 예정이다. 9월에 인도될 예정인 이 헬리콥터들은 나이지리아 공군의 전투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헬리콥터 조달에 장애물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나이지리아는 이전에 보코하람과의 전쟁 중 민간인 공격 혐의로 인해 이러한 무기를 구입하는 데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다. 2014년 미국은 인권 문제를 이유로 나이지리아에 대한 미국산 잉여 무기 시스템 판매를 중단했다. 그러나 2016년부터 미국이 나이지리아에 무기를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미국산 헬리콥터인 벨 AH-1Z 바이퍼는 AH-1W 슈퍼코브라를 기반으로 한 쌍발 엔진 공격 헬리콥터다. 미국 항공우주 제조업체인 벨 헬리콥터에서 설계 및 생산한 이 헬기는 베어링이 없는 4날개 복합 주 로터 시스템, 업그레이드된 변속기, 새로운 표적 조준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1990년대와 2000년대 사이에 개발된 AH-1Z는 미국 해병대(USMC)의 H-1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의 일부였다. 이 헬기는 기존 AH-1W를 현대화했으며 Bell UH-1Y 베놈 유틸리티 헬기와 84% 이상 동일한 구성 요소를 공유한다. AH-1Z의 처녀 비행은 2000년 12월 8일에 실시되었으며, 2003년 10월에 저율 초기 생산이 시작되었다.

튀르키예 헬리콥터인 TAI/아구스타웨스트랜드 T129 아탁은 트윈 엔진, 탠덤 시트, 다목적 전천후 공격 헬리콥터다. T129 아탁 헬기 6대는 2021년 10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 방한 시 체결된 튀르키예와 나이지리아 간 방위산업 협력 협정에 따라 2023년 9월에 나이지리아에 인도될 예정이다.

튀르키예항공우주산업(TAI)이 파트너사인 아구스타웨스트랜드와 함께 개발한 T129 아탁은 아구스타 A129 망구스타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튀르키예에서 개발한 항공 전자 공학, 기체 개조 및 무기 시스템을 아구스타웨스트랜드 A129 기체에 통합하고 엔진, 변속기 및 로터 블레이드를 업그레이드한 결과물이다. 헬리콥터의 단가는 약 5천만 달러다.

나이지리아의 항공 능력은 여러 국가의 다양한 헬리콥터와 항공기를 보유하면서 크게 확장되었다. 최근 파키스탄의 JF-17 썬더 전투기, 이탈리아의 무장 AW109M 경헬기, 러시아의 Mi-35M 공격 헬기, 중국의 무인 항공기 등을 인수했다. 미국과 튀르키예의 공격용 헬기가 곧 추가될 예정이어서 나이지리아의 헬기 기단은 계속 확장되고 있다.

나이지리아는 서아프리카국가경제공동체(ECOWAS) 내에서 니제르에 개입할 수 있는 최고의 군대를 보유한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잘 발달된 국방 인프라와 지역 군사 작전에서 상당한 경험을 보유한 나이지리아 군대는 이 지역에서 영향력 있는 존재다. 18대의 공격용 헬기를 인수함으로써 나이지리아의 군사 능력과 지역 안보 유지에 있어 나이지리아의 역할이 더욱 공고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