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IT 업계가 공급망 문제에 적응중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방위 산업 전반에 걸쳐 공급망 문제가 드러났으며, 미사일부터 목표물로 향하는 마이크로칩과 소프트웨어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영향을 받았다.

대형 방위 산업은 고르지 않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몇몇 IT 방위 기업의 최고 경영진은 공개적으로 또는 Breaking Defense와의 인터뷰에서 주요 품목의 부족이 남아있는 새로운 표준에 대부분 회복했거나 적어도 적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떤 이는 현재의 문제를 체계적이라기보다는 '두더지 잡기'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업계와 미국 정부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적들이 눈치 채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은 IT 공급망 취약성을 강화하는 데 충분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당시 국방부 산업기지 정책 담당 차관보였던 데보라 로젠블룸은 1년 전 팬데믹으로 인해 "미국 산업 기반에 심각한 격차와 해외 제조에 대한 과도한 의존이 드러났다"며 "따라서 공급망 회복력은 경제적 우선순위뿐 아니라 삶의 질 문제와도 직결되는 국가 안보의 필수 요소가 되었다"고 말했다.

미 국방부는 특히 기술 분야에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으로 노력해 왔다. 미 의회도 부분적으로는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공급망의 탄력성을 강화하고 외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는 지난 7월의 CHIPS 및 과학 법안과 같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업계는 여전히 CHIPS 법안의 실제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특히 국방부 마이크로전자공학에 할당된 20억 달러가 어떻게 집행될지에 대한 의문이 남아 있다. 

퍼듀 응용 연구소의 CEO인 마크 루이스는 Breaking Defense와의 인터뷰에서 "이미 모든 문제가 해결되었다고 말하는 것은 시기상조입니다."라고 말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영향은 모든 사람의 생각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이 자원을 확보했으니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해 육지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는 논의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대화가 항상 계속되는 것을 듣습니다."

루이스는 팬데믹이 국방부와 업계에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고 말했지만, 전반적으로 취약점은 여전히 남아 있다. 특히 국방부의 네트워크 및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이러한 위협이 잠재적 경쟁자의 표적이 될 수 있다. 

"의도하지 않았든 의도했든 미래의 혼란에 대비하여 공급망을 견고하게 만드는 것이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라고 루이스는 말했다.

 

회복 중인 공급망

대부분의 회사 관계자들은 팬데믹 이후의 삶에 적응하는 방법을 알아냈다고 말하고 있다. 예를 들어, L3의 통신 시스템 사업부 사장은 Breaking Defense와의 인터뷰에서 공급망의 상태가 팬데믹 당시보다 나아졌지만 여전히 완벽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사미르 메타는 5월에 "저는 농담으로 우리가 체계적이지 않은 두더지로 가고 있다고 말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래서 여전히 공급 부족이 발생하고, 공급업체가 갑자기 나타나서 '지금 이 시간에 배송하려고 했는데 더 이상 배송할 수 없다'고 말하거나, 다른 곳으로 배송이 변경되었거나, 하위 공급업체에 문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많은 진전이 있었던 것은 우리가 많은 투자를 했기 때문입니다."

메타는 L3가 공급업체를 돕기 위해 자체적으로 교체 부품을 생산하거나 대체 공급업체를 찾는 데 투자한 것이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의 팀에게는 공급업체와 연락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래서 모든 것이 함께 작동하고 있습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제가 말했듯이 여전히 도전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매일 아침 일어나서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 중 하나는 우리가 여전히 정상 궤도에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지만, 지난 몇 년 동안보다는 확실히 나아졌다고 생각합니다."

제너럴 다이나믹스 인포메이션 테크놀로지(GDIT)의 사장인 에이미 길리언드는 6월에 브레이킹 디펜스와의 인터뷰에서 공급망에 차질이 발생했지만 "일반적인 주문 일정에 적응했다"고 말했다.

"우리는 그것에 적응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그런 경험을하지 않습니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하지만 확실히 조달 기간이 더 길어진 것은 사실입니다. 따라서 고객이 X 날짜에 배송되기를 원한다면 과거보다 더 일찍 주문하거나 소싱해야 합니다."

반면에 제너럴 다이나믹스 미션 시스템(GDMS)은 더 큰 타격을 입었다고 지난 5월 번스타인 연례 전략적 의사 결정 컨퍼런스에서 제너럴 다이나믹스의 회장 겸 CEO인 페베 노바코비치(Phebe Novakovic)가 말했다.

그녀는 "이로 인해 GDMS의 매출 감소로 인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우리는 연말까지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이 대부분 사라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공급망이 고정되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미션 시스템즈가 매우 효과적으로 취한 일련의 조치를 통해 이를 완화할 수 있었기 때문에 그 영향은 우리 뒤에 있고 계속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이 그룹 전체에 약 1,100억 달러의 적격 파이프라인이 있으며, 그 중 약 800억 달러가 GDIT이고 나머지는 미션 시스템즈입니다."라고 그녀는 계속 말했다. "따라서 여기에는 훌륭하고 풍부한 기회가 있습니다. 핵심은 수익성 있는 성장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항상 우리의 모토였습니다."

레이시온의 사장인 웨스 크레머는 인력이 "안정화되고 몇 가지 긍정적인 면이 보이기 시작했다"면서도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를 둘러싼 "제약"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말했다. 크레머는 인력 부족이 발생하면 나머지 생산에 "파급"된다고 말했다.

"마이크로 일렉트로닉스의 경우, 우리는 조심스럽게 낙관하고 있으며, 다른 회사들이 올해 3분기와 4분기에 부품의 가용성과 우리가 사용하는 전자 제품의 유형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라고 지난달 파리 에어쇼 기간 동안 Breaking Defense에 말했다. "우리는 그 징후를 보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실제로 무언가를 만들려면 모든 부품이 필요하기 때문에 가장 약한 공급업체에 의존할 수밖에 없습니다."

미래의 위협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어

팬데믹으로 인해 미국의 군사 엔진에 파문을 일으킨 취약점이 드러났으며, 중국과 같은 잠재적 적들이 이를 눈여겨본 것은 확실하다. 

AFCEA 인터내셔널 이사회 멤버이자 NXT키 코퍼레이션의 설립자 겸 CEO인 시바지 셍굽타는 기업들이 앞으로 이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센굽타는 6월에 "도용과 조사를 계속하는 일부 공격자들의 도전에 계속 직면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가장 큰 도전 중 하나는 공격자들이 다음 단계의 공격인 공급망을 교란하기 위해 공격적인 조치를 취하기 시작할 것이라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루이스는 비전통적인 공급망이 앞으로 새로운 방식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완벽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우리가 적층 제조로 이동함에 따라...[적층 제조는] 놀라운 역량을 열어줍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전반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생각해 보지만, 특히 국방 분야에서 부품을 배송하지 않고 현장에서 제작할 수 있다면 한 가지 예만 들어보겠습니다. 이는 놀라운 능력입니다." 영리한 경쟁자가 방해할 수 있습니다. "

그런 점에서 국방부와 업계는 적들이 이러한 적층 제조 시스템에 들어가는 디지털 파일을 조작하는 것에 대해 "정말 주의해야 한다"고 그는 말했다. 예를 들어, 공격자가 비행기의 부품을 교체하기 위해 제작 중인 부품의 사양을 변경할 수 있고 이를 감지하지 못하면 "심각한 혼란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팬데믹의 영향이 주로 물리적 공급망에 미친 반면, 셍굽타는 '디지털 공급망'은 기업들이 보호에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분야라고 경고했다.

"첫 번째는 물리적 가용성을 방해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지적 재산의 도난입니다... 오늘날 모든 것이 빅데이터 흐름에 의해 운영되기 때문에 지적 재산과 디지털 공급망도 영향을 받게 될 더 큰 측면 중 하나입니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따라서 우리는 이에 대응할 수 있도록 속도를 높여야 합니다."

루이스는 또한 비물리적 공급망, 특히 지적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 앞으로의 진정한 과제라고 확신한다.

루이스는 "동종 경쟁업체들이 해온 일을 전반적으로 분류해 보면, 기본적으로 우리의 숙제를 훔쳐갔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IT 분야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살펴본 결과입니다. 거의 모든 분야에서 우리가 하는 일을 연구하고 기술을 조사했으며, 어떤 경우에는 불법적인 방법으로 정보를 빼내기도 했다. 

미국이 아직 실제 공급망이 구축되지 않은 신기술로 이동하는 상황에서 물리적 또는 디지털 공급망에 대한 미래의 위협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특히 중요하다. 루이스는 극초음속을 예로 들었다. 

"현재 우리는 대부분 데모 모드에 있는 소수의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지만, 국방부는 수백 개, 궁극적으로는 수천 개의 고속 무기로 전환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라고 루이스는 말했다. "따라서 우리는 실제로 이러한 공급망을 지금 구축하여 중단에 대비한 견고한 체계를 갖춰야 합니다. 한 가지 예로 극초음속 시스템에는 마이크로 일렉트로닉스가 필요합니다. 여기에는 고온 소재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고온 재료는 경우에 따라 희토류 원소에 의존하기 때문에 대규모 생산에 들어가기 전에 모든 것이 준비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루이스가 이전에 이끌었던 미국방위산업협회의 신흥기술연구소는 극초음속 공급망이 직면한 위험을 강조하고 국방부와 업계에 권고안을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이 극초음속을 포함한 신흥 기술을 강조해 왔고, 자체 프로그램을 구축하기 위해 지적 재산을 훔쳐온 오랜 역사를 고려할 때 미국 극초음속 공급망의 모든 단계가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의 권고 사항에는 국방부가 극초음속 관련 계약업체를 위한 '버그 바운티' 프로그램을 만들고, 업계는 직원을 더욱 철저히 검증하며, 정부는 모든 신흥 기술 공급망에서 IP 도용을 추적하는 프로그램에 지속적으로 자금을 지원할 것을 포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