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 우크라이나군에 혼란을 주기 위해 가짜 항공기를 사용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점령지 크림반도에 있는 비행장에 가짜 항공기를 만들어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을 혼란에 빠뜨리려 하고 있다.

오픈 소스 정보(OSINT) 분석가인 브래디 애프릭이 본 위성 이미지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드론과 위성을 속이기 위해 시각적 속임수를 사용했다. 비행장에 가짜 항공기를 그려 넣으면 항공기 수에 혼란을 일으켜 실제 전투기가 우크라이나 드론과 미사일에 피격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OSINT의 한 연구원이 예스크 해군 비행장의 가짜 항공기를 보여주는 이미지를 트위터에 올렸다.

"러시아군이 예스크 공군기지에 새로 건설된 구역을 군용기처럼 보이도록 페인트를 칠했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덧붙여져 있다.

OSINT 연구원의 트윗에 따르면, 이 미끼는 지난 몇 달 동안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 항공기가 사용하는 여러 기지 중 한 곳에서 만들어졌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