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업용 무인 항공기를 군 보급 임무로 용도 변경

중공군은 물류 작전을 지원하기 위해 상업용 무인 항공기(UAV)를 개조하여 사용하고 있다.

7월 초 국영 중국 중앙 텔레비전(CCTV)이 방송한 비디오 영상에는 중국 인민해방군 지상군(PLAGF)의 83군단이 전투 훈련 중 용도가 변경된 상업용 수직 이착륙(VTOL) 쿼드콥터를 사용하여 모의 전장 환경에서 병사들에게 탄약을 투하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제인스의 분석에 따르면 이 무인 항공기는 중국의 한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이 플랫폼에 따르면 이 무인 항공기는 장쑤성에 본사를 둔 한 회사가 농업용 살포용으로 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83군단은 무인 항공기의 중앙 모듈 아래에 탄소 섬유로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임시 보관함을 설치했다. 보관함 하단의 플랩을 열면 배치된 병력에게 보급품을 떨어뜨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