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해안방어 시스템으로 우크라이나를 타격하는 이유

최근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 도시인 오데사와 미콜라이프에 대한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은 몇 달 만에 가장 큰 규모의 공격 중 하나였다.

이 공격은 러시아가 흑해 곡물 거래에서 탈퇴한 지 하루 만에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농산물 시장이 혼란에 빠지고 밀, 옥수수 및 기타 식료품 가격이 급등했다.

우크라이나 공군 대변인 유리 이그나트에 따르면 최근 공격에는 바스티온-P 해안 방어 시스템의 오닉스 순항 미사일이 다수 포함되었다는 점에서 이전 공격과는 다른 점이 있다.

"오닉스 미사일은 보트와 선박을 파괴하도록 설계되었으며 마하 2.6의 속도로 비행합니다. 이는 시속 3000km가 넘기 때문에 속도가 빠릅니다. 행진 중에는 연료를 절약하기 위해 높이 올라갈 수 있으며, 목표물에 맞으면 실제로 물 위로 10-15 미터를 날아 배를 파괴 할 수 있습니다."라고 대변인은 말했다.

러시아는 이동식 해안 방어 미사일 시스템을 사용하여 흑해 연안의 도시를 공격하여 우크라이나의 방공망을 우회 할 수 있다.

이그나트는 이로 인해 우크라이나 방공군이 이러한 공중 표적을 탐지하고 격추하는 것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미사일에 대응하기는 어렵지만 일부 전자전 수단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미사일이 목표물을 명중하는 것은 아닙니다."라고 대변인은 언급했다.

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에서 사용 가능한 방공 시스템으로는 고속 및 저고도에서 오닉스 미사일을 격추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바스티온-P(NATO 보고명 SS-C-5 스투지)는 지상 기반 해안 방어 시스템으로, 2차 지상 공격 능력도 갖춘 오닉스 대함 순항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

바스티온-P의 주요 역할은 항모전단, 호송대, 상륙함 등 수상함과 교전하는 것이다. 일반적인 포대는 카마즈 43101 6×6 트럭을 기반으로 하는 지휘통제 차량 1-2대, 지원 차량 1대, 3인 승무원이 각각 운용하고 미사일 2발을 탑재하는 MZKT-7930 8×8 섀시를 기반으로 하는 발사대 차량 4대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