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국영 Ruag사가 보유중인 레오파드 1 전차를 우크라이나에 판매하는 것을 불허

스위스 연방 의회는 수요일 국영 방위 기업 Ruag가 우크라이나에 레오파드 1A5 주력 전차 96대를 판매해 달라는 요청을 거부했다.

정부 언론은 스위스의 중립적 지위 때문에 이러한 결정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6월 28일, 연방의회는 우크라이나로 향하는 96대의 레오파드 1A5 전차 수출에 관한 Ruag AG의 요청이 관련 법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를 거부했습니다. 따라서 중립국으로서 스위스의 약속과 법치주의 적용의 신뢰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했습니다."라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이 거부 결정은 현재 이탈리아에 보관되어 있는 비작전 레오파드 1 전차 96대에 적용되며, 이는 루아그의 소유다. 제안은 독일에서 차량을 개조 한 다음 우크라이나로 보내는 것이었다.

스위스는 오랫동안 군사적 중립을 고수해 왔으며, 인구 880만 명의 내륙 국가로 남성 징병제가 실시되고 있다.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본격적으로 침공한 이후 중립국의 오랜 전통에 대한 논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유럽연합 회원국이 아닌 알프스 산맥의 부유한 국가는 모스크바를 겨냥한 제재에 대해 유럽연합의 지도를 따랐지만, 지금까지 군사적 중립성에 대해서는 유연성을 보여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