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보잉 AH-6 헬기 첫 동체 납품

대한항공이 보잉사와의 계약에 따라 제작한 첫 번째 AH-6 헬기 동체를 인도했다고 6월 26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2021년 12월 보잉 방산 우주 및 보안 사업부에서 최종 조립할 AH-6 헬기 동체 8대를 제작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AH-6는 MD 500/OH-6 경정찰 헬기를 기반으로 한 MH-6 특수작전 헬기의 현대화된 경공격용 파생형 헬기다.

대한항공은 헬기의 최종 사용자를 명시하지 않았지만 보잉은 태국에서 8 대의 AH-6i 헬리콥터를 주문한 상태다. 보잉은 2022년 2월 해외군사판매 프로그램에 따라 1억 3,000만 달러 규모의 헬기 계약을 체결했으며, 인도는 2024년과 2025년으로 예정되어 니다.

2019년 미국 국무부의 판매 승인 발표에 따르면 태국 AH-6i 헬기에는 L3 해리스 테크놀로지스의 Wescam MX-10 전자광학 센서가 장착되며 야간 투시경과 호환될 예정이다.

이 발표에 따르면 이번 판매 제안에는 록히드 마틴이 제작한 AGM-114R 헬파이어 미사일 50기, BAE 시스템즈 APKWS 레이저 유도 2.75인치 로켓 200기, 하이드라 비유도 로켓, 딜런 M134 7.62mm 미니건, 0.5인치 중기관총도 포함돼 있다.

태국 육군은 AH-6i를 벨 AH-1F 공격 헬기를 대체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한국 기업 최초로 MD 500 헬리콥터를 생산했으며, 이 헬리콥터 역시 태국 군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1977년부터 1988년까지 군과 공공기관, 민간 기업에 309대의 MD 500 헬기를 생산해 판매했으며, 동형 기체 516대를 수출했다.

또한 무인 MD 500 헬기를 개발했으며, 보잉과 협력해 해외 판매와 신규 항공기 개발 및 제조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