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군, 대규모 다영역 훈련의 마지막 단계 준비

몇 년 동안 자국 영토에서 훈련이 없었던 프랑스 군은 실제 전쟁 시나리오에 대비하기 위해 다영역 작전에 중점을 둔 새로운 훈련인 오리온 2023의 마지막 단계를 준비하고 있다.

오리온은 일반적으로 개별적으로 실시하는 약 20개의 훈련을 통합하여 미국을 포함한 여러 동맹국이 참여한다. 프랑스 국방참모총장 티에리 부르카드 장군은 몇 년 전 이 훈련의 개발을 지시했다고 프랑스 국방참모총장 대변인 피에르 고딜리에르 대령이 4월 13일 가상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NATO에서 파생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하는 이 훈련은 '아른란트' 주의 안보를 회복하기 위한 가상의 스토리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네 가지 단계로 구성된다. 고딜리에르는 2021년과 2022년에 걸쳐 진행되는 1단계는 계획 단계라고 설명했다.

2023년 2월부터 3월까지 진행된 2단계에서는 프랑스가 주도하고 동맹국의 지원을 받은 7,000명의 병력이 신속히 배치되었으며, 여기에는 육상, 해상, 공중, 우주, 사이버, 전자기, 정보 등 모든 영역에 걸친 역량과 자산이 포함되었다. 고딜리에르 사령관은 이번 작전은 프랑스의 항공모함 샤를 드골이 모든 항공 자산이 동원된 공중 작전과 함께 상륙 작전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 "경쟁 영역에서의 첫 진입 작전"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지난달에 실시된 3단계는 '정치-군사적 위기 관리' 시나리오를 반영하기 위한 기관 간 테이블 탑 훈련으로 구성되었다. 마지막으로 다음 주에 시작하여 5월 중순까지 진행되는 4단계에는 사단급까지 시뮬레이션된 프랑스 및 국제 부대가 현장 부대와 결합하여 유엔과 나토의 명령에 따른 연합군 배치를 재현할 예정이다.

고딜리에르 대령은 오리온의 마지막 단계에는 14개 동맹국의 병력 1,700명을 포함해 12,000명의 병력이 지상에서 투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400대의 전투 차량을 포함한 약 2,600대의 전술 차량과 60대의 항공기(이 중 50대는 전투기), 프랑스의 항공모함과 상륙 헬리콥터 모함 2척을 포함한 30척의 선박이 사용될 것이다. 국방부에 따르면 MQ-9 리퍼 무인항공기 2대와 우주 탑재 센서 20대를 포함해 약 100대의 다양한 크기의 무인 항공 시스템도 동원될 예정이다.

또한 훈련 기획자들은 모의 네트워크, 기자실, 언론인과의 상호 작용을 포함하는 "전용 유니버스"를 구축하여 훈련 참가자들이 일반적으로 분쟁 상황에서 받을 수 있는 종류의 자극을 접할 수 있도록 했지만 "현실 세계의 간섭"은 없었다고 그는 언급했다.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일반적인 훈련 시나리오는 수정되지 않았지만, 고딜리에르에 따르면 계획자들은 프랑스가 우크라이나 전장과 분쟁 현장에서 관찰한 것에서 영감을 얻은 '자극'을 포함했다.

4단계는 프랑스 북동부와 서부의 여러 카운티와 지역에서 전적으로 프랑스 영토 내에서 진행된다. 오리온 '23에 참여하는 연합국에는 벨기에, 영국, 미국, 독일, 그리스, 스페인이 포함되며, 일부 국가는 지휘관급으로 참여하고 다른 국가는 헬기와 전투기 등의 역량을 제공한다고 고딜리에르는 말했다.

프랑스 관리들은 오리온 훈련이 3년에 한 번씩 실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다음 훈련은 2년간의 계획을 거쳐 2026년에 실시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