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 협동기구 훈련에서 '사상 최대' 화력 시범

사진 : ASROC 형태의 어뢰탑재 미사일이 Type 054A 프리깃의 VLS에서 발사되는 장면

중국 국영 언론에 따르면, 중국 해군이 7월 중순에 남중국해에서 있었던 대규모 훈련에서 중국 해군 최대의 화력 시연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7월 31일 종료된 10일간의 훈련에서, 100척 이상의 함정과 10여대의 항공기가 참가했다. 중국 언론들은 DF-21D 대함 탄도탄을 운용하는 중구 제2포병대의 대대 여러 곳도 참가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TV가 방영한 영상에는 Shtil-1 3K90M Ezh(SA-N-7B Grizzly)와 HHQ-16 함대공 미사일, YJ-83 함대함 미사일, 대잠 박격포, 그리고 채프/디코이가 발사되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처음으로 ASROC 타입의 어뢰 탑재 미사일이 Type 054A jiangkai II급 프리깃의 VLS에서 발사된 장면이다. 일부 소식통은 CY-5(Chiang Ying, Long Tassel)이라고 제안했지만, 정확한 형식명은 알려지지 않았다.

사진 : 신형 경어뢰

공개된 새로운 무기는 수상함에서 발사되는 경어뢰다. 대부분 중국 해군 프리깃과 구축함들은 이탈리아제 Whitehead B-515 발사관에 파생된 3연장 324mm 어뢰 발사관을 장착하고 있다. 신형 어뢰는 중국 해군의 표준 Yu-7 경어뢰보다 길며, 아마도 유도와 데이터 처리부를 연장한 것으로 보인다. 다른 주목할만한 차이점은 Yu-7의 이중반전 프로펠러 대신 감춰진 추진부 (* 펌프젯으로 보임)로 어뢰에서 방사되는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탐지를 더욱 어렵게 만든다.

중국 텔레비전들은 시안 H-6 장거리 폭격기 영상도 선보였으며, 장착된 기뢰를 연이어 투하하고, 기뢰는 해상에 닿기 전에 낙하산이 펼쳐지는 장면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