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첫 수중 항구 폭발 시험 실시

중국 인민해방군(PLA)은 최근 적의 항구를 공격하여 보급선을 차단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인 적대적인 높은 부두를 파괴한 최초의 실험을 실시했다.

중국 관영 CCTV는 이번 수중 폭발 실험은 중국해군 사관학교 산하 해군연구소가 미공개 항구에서 주관했다고 보도했다.

자오 펑두오 해군항만파괴시험 프로그램 부국장은 CCTV에 "군수 지원 함정이 군수품과 연료를 수송하기 위해 전방과 자주 왕래해야 하기 때문에 해군 기지와 항구는 적대적인 전투 시스템의 핵심 거점이다. 항구를 파괴하기 위해 수중 폭발과 같은 은밀한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면 적의 전쟁 가능성을 없앨 수 있다"고 말했다.

수중 폭발물은 성공적으로 폭발했고 시험 중 강력한 폭발과 함께 부두를 완전히 파괴했다.

부두의 주요 구조 지점에는 테스트를 위해 많은 센서가 설치되었다. CCTV는 "폭발이 일어나면서 1,000개에 가까운 자료가 수집돼 부두가 어떻게 파손됐는지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게 됐다"며 실제 전쟁에서 적대적인 항구를 공격할 수 있는 과학적 뒷받침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테스트는 실제 사례 시나리오를 시뮬레이션했고 다양한 유형의 무기가 다른 범위에서 폭발하는 피해를 나타냈다.

베이징의 한 군사전문가는 "중국을 겨냥한 미국의 해상전 대응 등 여러 전투 시나리오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미국은 이제 항공모함이나 중국 근처의 대형 군사시설과 같은 대형 함정이 공격에 취약하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중국의 공격을 더 어렵게 만들겠다는 희망으로 병력을 더 작은 곳으로 분산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로 인해 군수 지원, 통신 및 지휘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라고 이 전문가는 덧붙였다.

이 전문가는 "항구가 파괴되면 적의 군수 지원이 실패하고 군수 지원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분산형 전투력도 실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