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난세이제도 탈환 전략은 큰 실수
출처 | https://www.19fortyfive.com/2021/05/japa...a-mistak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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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카쿠 제도를 포함한 난세이 제도 방어는 일본 정부의 주된 관심사 중 하나이며, 이에 따라 일본 육자대는 난세이제도 방어를 위해 수륙기동단(ARDB; Amphibious Rapid Deployment Brigade)을 창설했습니다.
육자대의 반쇼 코이치로 퇴역 육장은 2018년 랜드 보고서에서 번역돼 소개된 글에서 ARDB의 목적은 "원격도서지역의 불법 점거시 신속한 상륙과 탈환, 확보"라고 야마모토 토모히로 전 방위상이 밝혔다고 쓴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원격지에 대한 적대세력의 침공과 함락을 전제로 한 탈환 전략은 큰 문제가 있으며, 인민해방군이 침공하기 전 미리 섬에 주둔해 섬을 요새화할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이 글의 저자는 주장합니다.
사견이지만, 당연히 이미 점령당한 섬을 탈환하는 것보다 방어를 강화하는 게 옳은 선택이죠. 한국 입장에선 미국에서 이런 주장이 나온다는 게 반갑진 않습니다만.
우리나라의 서해5도 방어전략과 큰 비교가 되는군요. 우리나라는 북괴군 공방급 호버크래프트 막을려고 서해5도에 해병대를 주둔시키고 요새화 했으니까요. 반면에 일본의 빼앗긴 다음에 되찾는다는 전략은 확실히 잘못된게 맞습니다. 처음부터 요새화 시켜서 주둔하면 아군 증원이 올때까지 버틸 수 있는데 말이죠.
아무래도 전수방위 원칙과 주변국과의 관계 때문에 공격적인 전략을 짜기가 어려워서 그런 것 같습니다만, 중국의 위협이 더 강해지고 미국과 대만이 일본의 적극적인 개입을 요구한다면 전략이 바뀔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일본의 일련의 행보와 도입, 개발 중인 무기 체계들을 봤을 때 주변국 눈치도 예전보다 안 보는 판이니
방어 거점 강화는 단순 판단 미스를 바로잡는 과정일 수도 있겠습니다.
미해군조차 중공과의 미래전을 도서 점령 알박기 후 순항미사일, 극초음속 미사일 배치하며 조이기
양상으로 보는 판에 기존 전략과 같은 전력 낭비 비효율을 끌고 갈 필요도 없죠.
일본의 오래된 논란인 적기지 공격능력도 최근 장거리 대함미사일(?)을 개발하면서 우회해서 확보하는거 보면 전략 방향도 바뀔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중국의 위협이 점증하는 만큼 공식적이든 비공식적이든 평화 헌법을 무력화할 가능성이 높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