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간부, KFX사업 인사청탁 문자 발송

그런데 저 회의는 무슨 내용이었을까요?
아시는분 안계시나요???

일자리 창출을 위해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하시겠답니다

보니까 문자 내용에 "저같은 카리스마 있는" 이라는 부분이 나오던뎈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로 나라 돌아가는 꼴이, 역시 한국군은 점입가경이군요 ㅋ.

카리스마는 두가지가 있어야죠.
인격..
그리고 직위.

듣기로 kfx사업단이 장성급도 아니고, 차관급도 아닙니다.
만나 줄까요?

대기업 조직에서도 팀장 직위가 부장급이냐 과장급이냐에 따라서 참가 가능한 미팅 레벨이 있고 참여하여 발언할 기회나 발언 시간이 있습니다.

협조부서, 협력사, 계열사 직원의 직원도 소위 직위 급에서 레벨 상하 +- 정도가 있죠.

근데 고작 부이사관급이 카리스마?
저건 자기가 할테니, 대신 자기 지위도 몇급 엘레베이터 태워달란 이야깁니다.

소위 인사철 되면 저런 익명의 투고성 찌라시가 뿌려지던 시절의 악습이 살짝 모습바꾼거죠.

근데 어느날 신데렐라 직위 상승한 상대를 누가, 얼마나 제대로 된 파트너 취급해줄까요.

여러분은 그런 상대를 제대로 된 파트너라고 인식할수 있나요?

상대 팀징이 과장급이었는데, 어느날 차장급 대우라고, 원래는 대리직급이 떡하니 나타나면 무슨 생각이 드십니까?

만일 이 사태가 현실화되면 다른 회사 파크너들에겐 이 프로젝트 진지하게 할 의사 없다고 선언하는 겁니다.

액티브하게 투자할 의사도 없고, 상황봐서 되면 해보고, 안되면 언제든 손뗀다는 의사표현이죠.

밑에 있는 하청기업 입장에서보면, 이 프로젝트는 언제든 엎어질 가능성이 확 높아졌고, 그러니 연구인력 줄이고 영업인력 줄이고, 대신 다른 프로젝트 잡는데 인력과 자금을 투자하는게 살아남는 상황이 되었다는 이야기죠.

한마디로 kfx프로젝트 죽이자는 생각이란걸 모르는, 사회 생활이란걸 제대로 해본적없는 군무원, 공무원들의 호기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 기사 난것만으로도 이미 협력사, 하청업체들은 동요할거고, 기존 단장을 청와대나 국무총리직속의 차관급이나 중장급 파워 인력을 앉히고 밑에 조직들에 새로운 고급 인력 투입을 바랬던 파트너들에겐 '힘없는 파트너에 의지없는 사업, 그리고 대통령에게서 관심이 떨어진, 청와대 참모들에게선 어찌되어도 이미 이 정권에선 동력잃은 사업' 인상을 준 겁니다.

청와대측에서 확실한 신호를 주어야지, 안그러면 이 프로젝트는 다음 정권으로 넘기겠다는 신호가 될 위험이 있는 가사입니다.

뭐 요즘 분위기보면 뭘 하던 사람이라도 성공만 시킬 수 있다면야......사실 저런 부탁을 문자로 보낸다는 것도 참.....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