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대우조선 건조' KDX-II, 에게해 수호신 되나

조금 냉정히 볼 필요가 있습니다. 말씀하신 수준의 통합능력이라 하심은

 

-다국적 무기들을 한화제 전투시스템으로 통합한 이력과 데이터-노하우가 있거나 

-레이다-전투시스템-주력대공미사일을 일괄 한국산으로 제안할 수 있거나

둘 중 하나는 되었을 때 얘깁니다.

 

수출시장에서 한국산 레이더, 전투시스템 둘중 하나도 확실히 못 잡고 있기 때문에 그 경우 통합은 

탐색레이다, 화기관제 일루미네이터-미사일제조사, 전투시스템을 다루는 각각의 두-세 개의 회사가 

주도합니다. 때문에 설치과정을 조선소에서 간접체험하는 수준에 머물게 됩니다.

 

국산 고정형 AESA 레이다, 해궁, 해상형 L-SAM 어느것도 완성되지 않았고 국산 회전식 AESA 레이다 

SPS-550K은 잠재력은 높지만 골키퍼와 완성도를 충분히 입증못한 해궁 말곤 통합된 대공 무기가

없어서 그나마 함선 가격을 파격적으로 낮춰 판매하면서 채택 가능성있던 필리핀 호위함 사업에서조차

반 스펙 낮지만 미제 무기가 사전에 골고루 통합되서 추후 설치할 수 있는 TRS-3D에게 밀린바 있고 

 

한화제 전투시스템 역시 RAM과 CIWS, SM-2, 하푼, 해성, 한국산 어뢰 말곤 지명도 높은 미국산,

유럽산 무기 통합 이력이 없었다보니 이번 그리스 제안의 축소판 수준으로 ESSM 위주의 상당히

충실하게 무장한 태국 푸미폰급 호위함 수출 사업 때 밀리는 원인이 됐으며 

 

현재 그리스 호위함 사업 제안 역시 TRS-3D의 제조사인 네덜란드 탈레스의 SMART-S MK2나 

태국 호위함 사업에서 채택된 스웨덴 사브의 지라프 레이다 계열과 연관 전투시스템 스펙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나머지 지명도 높은 제조사들은 싹다 이번 사업에 다른 함선으로 참가합니다.

 

그리스에 제안한 스펙상 함체를 싸게 내놓고 한화의 전투시스템이나 SPS-550K를 저렴한 추가 옵션 

형식으로 넣었을 가능성이 있긴 합니다만 그나마도 현재 스펙시트상 주로 레이다 판매사 것이 많은 

유럽제 전투시스템과 레이다보다 우선 순위는 아닐 걸로 보여집니다. 운 좋게 한화제 전투시스템이 

채택된다해도 말씀하신 실질적인 다양한 통합 능력에 해당하는 인티 비용을 주계약자일 대우 또는 

현대에서 과연 감당하고 내줄까요? 해군도 국산 체계로 가고 있어서 돈을 쓸 이유가 없습니다.

그 대표 사례로 마라도 함은 이스라엘제 고성능 EL/M-2248 레이다가 주력이라 합리적인 가격의 

다양한 이스라엘제 대공미사일을 탑재 가능함에도 당시 미완성이던 해궁을 위해 SPS-550K가

중복 설치되어 있습니다. 마라도 함은 사실상 대공미사일 방어능력 공백상태로 꽤 오래굴렸습니다.

이렇게 갈 길이 멉니다.

 

이스라엘처럼 EL/M-2248 ‎AESA 레이다부터 아이언돔, 바락-8, 바락-8 ER과 전투시스템까지 완전한 

한 세트로 제공할 수 있거나 (한국산 호위함용 고정 4면 배열 S밴드 AESA 레이다, 해궁, 해상형 L-SAM) 

한화제 전투시스템에 다양한 미국, 유럽제 무기통합 이력이 없는 한 지속성이나 시장 소구력도

떨어질 뿐만 아니라 사실상 깡통인 국내 조선소 특유의 초스피드 건조로 가격을 낮춘 함체 위주 

수출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