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T929 헬기에 우크라이나 엔진 사용 예정
출처 | https://www.airrecognition.com/index.php...opter.htm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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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TAI 의장 Temel Kotil는 회사가 T-929 공격헬기를 위한 엔진 공급처를 우크라이나로 바꿀 것이라고 밝혔다.
의장에 따르면, 헬기는 11톤급이며, 1,500kg의 무장을 탑재할 수 있다. T-929 ATAK II는 2,500마력 엔진을 달고 2023년부터 비행할 예정이다.
이 헬기는 T-129 ATAK에서 얻은 경험과 운용 경험 덕분에 완전히 독창적으로 개발되었다. 헬기는 다양한 기상조건에 맞게 설계되었다. ATAK II는 공격, 근접항공지원, 공대지 및 공대공 전투, 합동 공격작전, 무장 정찰 및 감시와 같은 임무에 적합하도록 설계되었다.
터키가 한국보다 회전익 기술이 앞서 있다고는 하지만, 엔진 교체가 쉬운 일인지 모르겠네요. 한국 수리온은 엔진 변경 개발이 끝나서 양산중인데도 진동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는데 말이죠.
쿠거 변속기에 원래 없던 리어 드라이브형 T700을 만들어 어거지로 붙인 수리온과
엔진과 변속기가 어떻게 결정될지 모르는 상황인 T929를 같이 놓고 보는건 그다지 맞는 케이스는 아닌듯 합니다.
터키가 중국, 우크라이나 부품을 계속 들이더니 이렇게 흘러가네요.
터키의 각종 엔진 국산화 시도는 꾸준하지만 순항미사일 엔진조차 국산화 결과 기껏 기존 사프란
엔진과 비슷한 크기로 만들어놓고도 동체 크기를 줄이기 곤란하게 엔진 측면 하부가 툭 튀어나왔고
그러고도 추력이 반토막 났죠.
러시아 쪽으로 TF-X를 포함한 무기-기술 도입 노선을 잘못 탔다가 시리아 침공 후 러시아의 개입에
속수무책으로 한발 물러나고 소원해진 터라 러시아 시장이 막히면서 엔진 팔 곳이 마땅찮은
우크라이나와 상호 의존도는 점점 더 심해질 걸로 보입니다.
이미 터키제 신형 중대형 드론에 우크라이나 엔진 채택도 늘고 있구요.
러시아제 터보샤프트 엔진은 그래도 예전보단 많이 다드머져서 나오던데 우크라이나제 엔진은 개념설계나
팬블레이드의 유체역학적 디자인은 뛰어나지만 에스토니아와 달리 여전히 서방제 군수 전용 가능한 정밀 장비
도입이 제한되고 경제적으로 어렵다보니 마치 냉전시대 구소련 느낌이나게 거칠게 나옵니다.
러시아나 우크라이나제 엔진의 경우 프론트 드라이브라고 내놓은 물건들도 코어축 한 가운데서 나오는게
아니라 터보프롭 수송기처럼 기어박스로 위로 빼낸 사실상 터보프롭 엔진의 응용형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