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크림반도에 사일로식 Bastion 지대함 미사일 시스템 배치 계획

7월 2일, Interfax 통신이 러시아가 2020년까지 크림반도에 첫 바스티언(Bastion) 사일로식 지대함 미사일 시스템을 배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신형 미사일 시스템의 이 지역 배치는 흑해지역의 안보를 강화한다는 러시아 정부의 계획의 일부다.

해안방이 미사일의 배치는 러시아가 크림반도에 Bastion 대미사일 시스템을 배치한지 석달도 더 되서 나온 것이다. 국제적으로 러시아 영토로 인식되던 크림반도는 2014년 3월 러시아 연방에 병합되었다. 그 일에 대해서 NATO를 비롯한 많은 세계 지도자들이 우크라이나 영토에 대한 불법적 획득이라고 비난했다.

러시아 해군 소식통은 Interfax통신에게 "첫 바스티언 사일로식 지대함 미사일은 앞으로 5년간 크리미마에 배치될 것"이라고 밝히고 "기존에 배치된 야크혼트(Yakhont) 대함 미사일과 동시에 사용될 것이며 흑해 지역의 모든 표적도 파괴할 능력을 지닌 미사일 시스템 개발도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사일로식 기반 바스티온 미사일은 시스템의 성능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한다. 미사일 사일로는 대륙간탄도미사일 보관과 발사가 이루어지는 지하 구조물인 수직 실린더방식 구조다.

K-300P Bastion-P (나토명 SSC-5)는 러시아의 최신형 이동식 해안방어 미사일 시스템이다.

Bastion-P 발사대는 두발의 P-800 Oniks/Yakhont(SS-N-26 Storbile) 대함 순항미사일을 운반할 수 있다. 이 미사일들은 하이-로우 비행 궤적시 사거리 300km, 로우-로우 비행 궤적시 120km의 사거리를 가진다.

TEL(Transporter Erector Launcher) 차량은 이동중 5분 이내에 발사가 가능하다. 차량은 수직발사대 구성을 갖추고 있다. 이 발사대는 두발의 미사일을 2~5초 간격으로 발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