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아프리카 6개국에 군기지 건설 검토

러시아가 이집트, 중아아프리카 공화국, 에리트리아, 마다가스카르, 모잠비크 그리고 수단의 아프리카 6개국에 군사 기지 설립 허가를 요청했다. 

독일 Bild지는 8월 4일 독일 외무부 문서를 인용하여 러시아가 이전까지 오직 아프리카 4개 국가와 협력 협정을 맺었지만, 2015년부터 아프리카 21개국과 군사협력 협정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빌드지는 러시아가 때로는 공식적이고 때로는 비밀리에 이들 국가의 군대를 훈련시켰다고 보도했다.

보도는 러시아가 훈련 제의 뿐만 아니라 자국 시설에서 아프리카 국가 군인들을 초청해 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문제에 대해서 모스크바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Wagner와 같은 보안 회사들을 통해 현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독일 전문가들에 의하면, 모스크바는 러시아 보안 업체들의 힘을 통해 아프리카에서 정치적, 경체적, 군사적 이익을 얻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러시아는 2015년 시리아 분쟁에 관여했고 시리아에 공군기지와 해군 기지를 세웠다. 이들 기지들은 이슬람국가 IS 테러리스트들을 제거하고 아사드 정권을 다시 세우는데 결정적인 것으로 여겨진다. 

2019년 10월, 소치에서 열린 첫 러시아-아프리카 정상회담에는 러시아와 아프리카 전역에서 3,000명 이상의 대표단이 참석했다. 크레믈린 보좌간 유리 우샤코프에 의하면, 43명의 정부 또는 국가 수반을 포함하여 총 54개 아프리카 정부 대표단이 참석했다고 한다. 

푸틴 대통령은 개회사에서 "우리는 아프리카에 250억 달러 규모의 식량을 수출하고 있는데 이는 150억 달러인 무기 수출보다 많은 것이다. 앞으로 4-5년안에 적어도 이 무역을 두배로 늘릴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상회담장은 러시아 무기 회사들의 노점들로 가득 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