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A330 MRTT 최종기체 인수

6월 18일, 파리에어쇼에서 에어버스 D&S 회사 관계자가 6번째이자 마지막 A330 MRTT를 사우디에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인도된 기체는 2009년 사우디가 계약한 MRTT 2번째 배치의 세번째 기체다. (* 3대씩 2번에 걸쳐 계약). 앞서 두대의 기체는 2014년에 인되되었다. 첫 3대를 공급하는 계약은 2008년에 체결되었고 2011~2013년 사이에 인도되었다.

에어버스는 싱가포르가 6대를 주문하면서 첫 발주고객이 된 새로운 버전의 MRTT의 구체적인 내용도 공개했다.

신형 A330을 개조한 MRTT는 기본 상용 항공기를 기반으로 변경되는데, 주요 차이점은 항공기 비행 컴퓨터가 업그레이드 되었다는 점이다.

A300 MRTT는 사우디 아라비아 뿐만 아니라, 영국 공군의  Voyager (장기 리스 계약에 따라 11~14대), UAE (3대), 호주의 KC-30A(5대)을 운용하고 있다. 인도도 6대의 급유기 요구사항에 대해서 이 플랫폼을 택했고, 프랑스 공군도 2018년부터 운용자의 특별한 요구에 따라 12대를 공급하게 된다. 카타르도 DIMDEX 2014에서 두대 주문을 발표했다.

네덜란드, 폴란드 그리고 노르웨이도 유럽 방위기구(EDA)의 촉진 구상에 따라 MRTT 공용기체 인수를 위해 에어버스와 협상하고 있다. MRTT는 4대의 급유기를 요구한 한국에서도 후보로 올라가 있으며 이달 말 승자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에어버스는 기존 MRTT 고객들에 대해 각국마다 추가로 1~2대를 더 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호주는 2014년 8월 KC-30A 추가 구입에 대해서 관심을 나타냈다.

에어버스에 따르면, 주문이 늘어나면서 생산을 늘려 추가적인 MRTT 컨버전 능력이 충분하다고 한다.

스페인에 있는 회사의 Getafe 공장에서 두개의 건물이 두개의 빌딩이 개조 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9~10개월 사이에 완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스페인 항공사 Iberia가 Barajas 공장에서 사우디아라비아용 초기 배치중 2대의 기체를 개조하는 하청을 맺었었지만, 이 능력은 필요할 경우 다시 요구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