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軍이 美 GPS에 목매는 까닭

관심도 안 썼다고 하기엔 좀 뭣한게, 괜히 우리 군 미사일들이나 차량들이 GPS와 글로나스 복합 수신기를 사용하는 게 아니고, 지상기반항법체계와 SBAS(초정밀 위성항법 보정시스템)을 예산낭비하려고 개발하는 게 아닙니다. 우리 군에서도 저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해왔습니다.

그럼 방안으로 강구 중인 것이 복합수신기, gbns, sbas인가요?
갈릴레오에 참여한다는 말도 있고..
저번에 항공기에 항재밍장치 단다는 말도 있었죠. 국방부가 신경 안썼다고보기는 힘든거 같은데요.

근본적인해결책은 독자위성항법체계이긴한데 비용이 한두푼이아니니..

현무 2, 현무 3은 어떤 방식으로 표적을 찾아가나요? 정밀한 관성항법에 영상 탐색기면 GPS가 필요 없기는 한데...

애초에 갈릴레오를 gps에 더하여 재밍에도 대응하고 (사용주파수 대역이 겹치는게 많진 않더군요) 정밀도 향상도 노리려 했는데 갈릴레오 프로젝트가 한동안 우왕좌왕해서 우리나라는 발만 걸친 상태에서 어떡하나 관전 상태였던거 같고.. 2013년인가 그때부터 eu가 다시 본격적으로 운영하겠다고 해서 돈 쏟아붓고 있어 우리나라도 이제 제대로 하려나 보다...이런 느낌을 받고 얼마나 투자해서 얼마나 발언권 가질까... 뭐 이런 생각하나 보더군요.

근데 중국이랑 일본이 자국용으로 쓰기 위한 위성 날리는거 보고, 우리도 차라리 쟤네들처럼 하는거에 돈 집중하는게 낫지 않냐 하는 고민도 하는거 같고..
(갈릴레오에 발담근 중국도 견제목적 외엔 수신기 시장 노리려는 목적도 있으니, 우리도 자체 위성 올리는데 돈 집중하고 갈릴레오엔 그정도만 투자할지도... 아님 본격 갈릴레오 발언권 획득을 위해 대대적 투자를 할지도...)

어쨌든 기본 상용서비스로서 갈릴레오 시스템은 굉장히 훌륭한 계획이네요...
주파수 대역도 많고, 평균 정확도도 그렇고...상용 서비스로는 거의 군사용급에 맞먹는데요...
(근데 미국 gps도 재밍당하는데... m코드도 대재밍능력이 강력하다고 해도 미국 군용기도 북한 재밍할때 gps에 문제가 있었다는 옛기사 보니까 출력만 보장된다면 상용이고 p코드고, 심지어 미군용 m 코드도 그닥 믿을만한 가이드는 안되는듯 싶다는 생각이... 그냥 자체 센서로 영상 대조하는걸 주로 하고, ins, gps는 그냥 도움을 받는 시스템이다...정도로 생각해야 안심이 될듯한데...)

근데 갈릴레오는 아무리 뒤져봐도 군사용 코드 이야기가 없던데.. 혹시 북한군도 쓸수 있나요?
아울러 북한은 글로나스를 쓰는지, 아님 상용 gps쓰는지 아시는분 계시나요?
(아예 안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