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방장관, 마하 20 아방가르드 활공체 실전배치 발표
| 출처 | https://ria.ru/20191227/1562944128.htm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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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방가르드는 ICBM 탄두부서 분리된 뒤 날아가는 비행체고
푸틴 국정연설서 나온 개념도상으론 적 레이더 방사범위를
탐지해 비켜가는 걸로 보입니다.
Shoigu congratulated the Strategic Missile Forces on putting Vanguard on duty
2018.03.01
The trajectory of the flight of the Avangard rocket passes
at a height of several tens of kilometers in dense layers of
the atmosphere, Colonel-General Sergei Karakayev,
commander of the Strategic Missile Force, said.
"Avangard equipped with a planning wing unit and its
tests were successfully completed,"
Karakayev said.
"The case of the block is made of composite materials
and provides resistance to aerodynamic heating of
several thousand degrees and protection from laser
irradiation," Karakayev said.
구소련 연구 유산을 현대적으로 살려낸 것 같던데 낮은 가공기술로 저런 개념과 프로토타입들 만들어내고 물려준 거 보면 그 시절 과학력도 참 신기방기합니다.
러시아 매체서 비슷한 말이 있긴 했어요. 그래도 소련 때 보다 러시아 기술이 더욱 많이 적용 됐으리라 봐요.
예, 그래도 지금은 서구권 제조 설비나 산업용 설계 소프트웨어도 금수가 예전보단 덜한데 서구권보다 제조 설비도 딸리지만 특히나 검증에 필요한 계측과 광학 장비 쪽이 많이 뒤쳐졌던 구소련 시절에 그 투박함에도 거대한 프로젝트 스케일과 성능을 달성 해내던 거 보면 참 희안해요.
찾아보니 상공도 100km이하에서 글라이더 비행을 한다고 하고 속도도 마하20에 달하며, 사거리도 무제한이라는데,
1. 이런 글라이더 비행을 고도 100km이하에서 무슨동력으로 먼 거리를 달리는지
2. 고도나 방향은 어떻게 탐지하는지
3. 목표에 도달한지는 뭔 수로 아는지
등이 궁금하네요..
2.3.은 INS로 가능은 할듯요. 그런데 6,000km를 날아 정확하게 맞췄다는걸 보면, 뭔가 종말유도용 계측센서가 있는것 같네요.
1.
동력이 없이 그냥 초기 속도만으로도 가능합니다. 초기 발사속도가 마하 20이 넘어간다는 것은 지구 궤도비행이 가능한 초속 7.9km에 근접한 수준입니다. 이 상태에서 방향전환이 필요할 때만 순간적으로 대기권 계면에 진입하여 방향전환을 하고, 방향전환 하는 동안 잃어버린 속도만큼 비행 가능 거리가 줄어들게 될 것입니다. 대기권 계면에 진입하기 위하여 측추력기와 같은 우주추진기를 이용하거나, 아니면 극미량의 대기에 의한 공력만으로도 방향전환이 가능하도록 칼날같은 형상을 띄고 있을 것입니다.
스크램젯 엔진을 이용한 글라이더의 경우 초기 발사속도를 약 마하 5 정도인 상태에서 대기권 계면에 진입하며 추진-가속하여 대기권 밖으로 나가서 활공하다가 다시 대기권에 진입하여 추진-가속하는 사이클을 반복하며 비행합니다. 그러나 마하 10이 넘어가면 스크램젯 엔진의 기동도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발사 이후 추가적인 추력이 필요하다면 로켓엔진 같은 우주추진기관을 사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발사 초기 비행속도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면 이후에는 공력에 의한 방향전환만으로도 지구 어디든 타격이 가능합니다.
2. 3.
고도와 방향은 비행 고도가 그리 높지 않아 GPS를 이용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저궤도 비행(약 고도 300km 이하)하는 소형 인공위성의 경우 GPS를 이용한 위치 정보 활용이 가능합니다. 극초음속 비행시 기체에 진동이 상당하기 때문에 INS만으로 위치정보를 명확히 하는것은 어렵습니다. 비행 고도 30km만 넘어가도 스타시커 이용이 가능하니 아마도 기본적인 위치정보 확보는 탄도미사일의 그것과 비슷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1. ICBM도 1단 떼고 속도가 마하20이 넘지 않을 텐데요? 물론 ICBM과 다른 저고도로 진입하는 방식을 쓸지는 모르겠습니다. 러시아앙카란가도 몇분 안타던데, 로켓으로만 쏘아올려서 마하 20을 만들 수 있나요?
2. http://m.blog.daum.net/comecook/17444825?np_nil_b=-1
를 보니 인공위성이 50~70km고도로 지구 두 바퀴 이상 돌았다네요. 추력만 충분히 확보해 주면 지구 두 바퀴도 돈다는 뜻이네요.
문제는 궤도 수정인데, 이게 위 그림처럼 잘될까요?
반경 500km로 반바퀴 돌려해도 지속/주기적으로 추력기 돌려야 한다는 건데요.
계산해 보니 마하 20으로 반경을 77초만에 도네요. 그러면 꽤 지속적으로 측추력기를 돌려야지 싶습니다. 물론 위 그림은 좀 심하게 그렸지 생각은 됩니다.
1. 지구 탈출 속도도 "로켓으로만" 만듭니다. 대충 마하 30 좀 넘죠. ICBM급으로 마하 20 만드는게 어렵지 않습니다. 탄두 중량을 줄이고 고도보다 속도를 얻겠다고 덤비면 쉽죠. 당장 달 탐사니 보이저호니 하는 물건들도 "로켓으로만" 속도를 얻었다는 사실을 생각해보시면 됩니다.
2. 충분한 속도와 적당한 고도만 확보된다면 추력을 확보하지 않고도 지구 두바퀴 정도는 돌 수 있습니다. 반경 내지는 비행고도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비행 속도가 중요한 요소입니다. 지구를 원궤도로 도는 제1우주속도가 약 7.9km/s입니다. 이 속도만 확보하면 그 이후엔 속도 감소분을 극복할 수 있는 추력만 내면 지구 궤도를 무한정 돌 수 있다는 뜻입니다.
고도가 높아지면 어느 순간부터 공기가 제로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실제적으로는 천키로미터 고도에서도 수소나 헬륨 등 가벼운 대기 분자가 분명히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공기분자와의 마찰로 비행 속도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을 보통의 위성은 추력기를 이용해서 극복합니다.
그러나 아방가르드는 지속적으로 속도-고도를 유지해야 하는 인공위성이 아닙니다. 공력 저항으로 지속적으로 속도를 잃는다 하더라도 목적지에 닿기만 하면 그만이지요. 그러니 초기 속도를 충분히 확보한 후, 극초음속 상태에서의 공력을 이용하여 기동하면 충분히 빠른 속도와 기동성으로 얻은 위험지역 회피를 통해 타 국가의 대 ICBM망을 회피하여 타격할 수 있는 것입니다.
사드니 뭐니 하는 대 탄도미사일 요격장치들은 기본적으로 고도, 속도, 궤도가 정해져 있는 탄도곡선을 따라 움직이는 비행체만을 요격할 수 있습니다. 어떤 방법을 쓰건 고도, 속도, 궤도에 지속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미사일이라면 요격 가능성을 극도로 줄일 수 있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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