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중국의 AHL 개발 결정 기다려

러시아 업계 관계자는 10월 중순 기자들에게 러시아는 첨단 대형 수송(AHL, Advanced Heavy Lifter) 헬기의 진행에 대해서 중국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국제항공우주방위전시회 ADEX 2019에 참석했던 Russian Helicopters의 CEO인 Andrey Boginskiy는 자사가 중국 항공산업공사(AVIC)과 최종 협의 단계에 있으며 그는 2020년 초에 개발 계약에 서명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AHL은 Russian Helicopters와 부품을 공용할 중국제 제품이다. 헬기를 둘러싼 기술적 질문들은 모두 답이 되었고, 우리는 이제 중국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하고 "우리는 내년초에 시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Russian Helicopters 와 AVIC의 일부인 Avicopter 사이의 협력적인 AHL 프로그램은 2015년 5월 처음 공개되었고,
새로운 항공기의 개발과 양산 준비의 전 영역에 대해 협력할 것을 서명했다. 당시, Russian Helicopters CEO인  Alexander Mikheev는 개발 계약이 2015년 말까지 체결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5년이나 늦어진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푸틴 대통령과 시진핑 주속의 지원을 받는 새로운 헬기는 최대이륙중량 38톤이며 내부 10톤, 외부 15톤의 화물을 탑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헬기의 최대 항속거리는 630km, 최대 속도는 300km/h, 그리고 운용고도는 약 18,700 피트가 될 것이다. AHL은 "고온 및 고고도" 환경, 그리고 모든 기상 조건에서 운용되도록 설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