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내년 여름 전 더운 베레모 대신 챙 달린 전투모 지급
출처 | https://www.yna.co.kr/view/AKR20191005043900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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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베레모를 대체해서 챙달린 전투모를 지급한다네요
이제서야 이걸 바꾸는 군요.. 그동안 병사들의 불만이 엄청났을텐데
예전부터 베레모를 착용했던 특수부대원들도 불만이 있을 겁니다.
각이 잘 나오는 디자인의 전투모로 보급했으면 좋겠네요.
베레모는 드라이클리닝을 해야 하는데 이걸 부대내에서 할 방법이 없어서 진짜 싫었어요. 땀냄새가 엄청나게 배여서 진심 버리고 싶을때가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휴가,외박,외출나갈때 벗고 다니고 싶었는데 헌병대에 걸릴것 같아서 하지도 못하고 정말 실용성 이라고는 하나도 없었어요. 그냥 특수전 요원(육군특전여단, 유디티씰, 공군 cct, sart, 해병특수수색대, 경찰특공대)들의 위엄과 멋짐 특별함의 상징으로만 남았으면 하네요. 간지 하나는 멋졌네요. 진짜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죠
그런데 그 간지도 너도 나도 쓰다 보니 많이 없어지더군요.
차라리 정글모가 제일 실용적이지 않나요. 작업이 아닐 때는 좌우 위로 붙이면 너무 실전적이지도 얺고 좋을 텐데요.
개인적으론 그냥 기존 전투모 놔두고 베레모를 추가 지급했으면 아무일 없었을것을 괜시리 대체하면서 문제를 만든것이고 애초에 베레모를 여름에 착용할때는 어떤문제가 있을지에 대한 충분한 고려도 없었던것 같은데 지금도 또 대체하여 챙달린 전투모를 지급한다고 하는것은 참 어이없어 보입니다.
그냥 병사들 맘대로 쓰고 다니는게 싫은거면 쓰는 계절을 정하고 하나 더 지급하면 끝날 문제같은데요.
베레모 줄려면 정복을 주었어야 하는게 맞습니다. 그걸 안주니 전투복에.....
사실 제대로 할려면 베레모 작업모 다 주고, 거기에 정복을 줬어야 하는게 맞다고 생각 합니다.
더불어 베레모 제대로 쓸줄 모르던 장교들이 일을 더 키운 부분도 있습니다. 사실 육군에서 조사할때 베레모 쓰겠다고
찬성한 무수한 병사들의 의견이 있었다는 점을 간과 할 수는 없습니다. 폼!!! 이었겠지요.
지난 여름에 도로에서 17사단의 507 여단인가 여튼 17사단 마크가 있었던 버스 운전병을 본 적이 있는데
화강암 패턴 야구모를 쓰고 있더군요. 운전시 햇빛이나 뭐나 해서 사제 구해다 쓰는줄 알았는데 시범기간이었나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