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해상자위대, 대형 무인헬기 20대 구입 검토

일본 정부가 해상자위대 구축함과 다른 함정에 대형 무인헬기 20대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다수의 일본 정부 소식통이 밝혔다.

중국의 해상 확장에 대응하여, 일본 정부는 오키나와현 센카쿠 열도 주변에 대한 조기경보 및 감시 활동을 강화하길 원하고 있다.

이 헬리콥터 모델은 2022 회계연도에 선정되고, 2023 회계연도부터 도입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동중국해에 대한 조기경보와 감시 활동은 현재 해자대 함정, 감시용 헬기, P-3C 정찰기 그리고 다른 장비를 사용하여 실시하고 있다.

중국 정부 함정들이 정기적으로 센카쿠 열도 주변을 항해하고 있고 중국군이 동중국해와 태평양과 같은 지역에서 더 활동을 강화하면서, 제한된 인력과 장비로 어떻게 운용할지가 문제가 되고 있다.

함정 탑재 무인항공기 함정 레이더가 포착할 수 없는 멀리 떨어진 외국 선박들과 다른 물체를 감시할 수 있고, 이는 한척의 해자대 함정이 감시로 커버할 수 있는 영역을 넓힐 것이다.

무인 항공기는 야간과 악천후에서도 비행이 가능하며, 유인기보다 더 멀리 운용이 가능하다.

도쿄 전력의 후쿠시마 제1 원자로에서 발생한 재난을 교훈삼아 일본 정부는 방사선 센서를 장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방위성은 무인기가 유인기에게 위험한 임무를 떠맡기를 원하고 있다.

무인 헬기는 이즈모급과 휴가급 구축함 뿐만 아니라, 기뢰소해능력을 지닌 신형 구축함에도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MQ-8C 파이어스카웃이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미극 노드롭그루만이 제작한 길이 12.6m, 폭 2.7m의 무인헬기는 약 5,0000미터 고도에서 선박과 다른 물체의 움직임을 탐지할 수 있다.

미 해군의 MQ-8B 버전은 8시간 이상 비행하거나, 모선에서 200km 떨어진 해역에서 5시간 이상 운용이 가능하다.

작년 12월, 일본 내각은 2019~2023회계연도 5개년 중기방위계획의 일부로 무인헬기 3대를 도입하기로 했었다. 일본 정부는 앞으로 10여년동안 무인헬기 20대를 도입하길 바라고 있다.

현재 법 체계하에서, 무인항공기는 유인기 또는 다른 장소에서 직접 눈으로 보면서 감시해야한다. 그래서 정보는 무인헬기가 독자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 위한 연구와 법 개정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