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쌍용차 스포츠, 軍 보병이동차량 지정 되나…靑 건의
출처 | http://www.maeilnews.co.kr/news/article.html?no=30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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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에서 렉스턴 스포츠 차량을 군병력 이동 선진화 사업 차량으로 채택해 달라고 청와대와 정부에 의견을 전달 했다네요.
미래 전장 환경에 렉스턴 스포츠가 군병력 이동 차량으로써 효용이 있을까요?
렉스턴 스포츠 모델 사진입니다.
사진 출처 - 쌍용자동차 공식 홈페이지
https://www.smotor.com/kr/showroom/REXTON_SPORTS/exterior/__icsFiles/afieldfile/2018/01/09/ex_2.jpg
쌍용은 예전에 렉스턴이 상용차량으로 채택된 후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는데 갑작스레 이러네요.
개인적으로는 쌍용차의 라인업 그대로 아미타이거에 끼워 맞추는거 반대입니다.
군용으로 노력도 안하고 지들 살궁리만 찾는거 같네요.
그 지휘 차량으로 납품하던게 작년에 끝났으니까 추가 도입을 노린다고 봐야 할 겁니다.
기아에서도 모하비로 지휘차량 추가분을 노리고 있는데 업체간 배분을 생각하면 둘 중에서 쌍용이 가져갈 가능성이 높죠.
물론 상용 지휘 차량 추가 도입이 있다는 전제 하에서의 이야기지만요.
렉스턴 스포츠가 K151보다 차폭은 24cm 좁고 전장은 10cm 길 겁니다. 롱바디는 길이 40cm 추가되고요. 지휘관차량 혹은 공용화기(대전차미사일, K4, K6...) 차량이라면 못 쓸 것도 없겠습니다. (K151로 일원화하지 않는 대신 얻는 메리트가 뭐냐??가 문제이겠습다만)
"병력이동"이라는 부분이 마음에 걸리는데, 일본도 모든 보병연대에 경장갑기동차(분대에 2대)를 주지는 못하고 고기동차에 1개 분대씩 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식의 차량화가 롱바디라면 가능하지 않을까 싶은데 차폭이 마음에 걸리네요. 이것도 역시 남는 질문은, K151계열로 2인승(나머지 적재공간)+장축형보다 뭐가 낫겠냐이겠습니다.
어짜피 쌍용은 운용자 입장에서의 성능이나 군수지원상의 메리트 같은 건 상관 없이 자사에 대한 정치적 배려를 노리고 들어온 것이겠지만... 어짜피 기업은 자기의 이익을 추구할 뿐인지라, 미국이나 독일 유수의 기업조차 고상한 정신의 소유자는 아니고, 아쉬우면 정부에 별 요구를 다 해댑니다. 들어줄 거 들어주고 물리칠 거 물리치는 합리성은 정책을 수행하는 관료 및 이를 통제하는 정치인이 발휘해야겠죠.
"(151보다)차폭이 좁다"에 착안해보니, 공중강습/기동용으로 치누크에 슬링이 아닌 roll on/off가 되는 틈새수요가 떠오르네요. 미군에 험비가 표준임에도 레인저연대는 RSOV를 따로 들였습니다. 다만 렉스턴은 RSOV보다는 폭이 커서 통할런지 모르겠습니다.
이런식의 접근보다는 k151을 라이센스 생산하는게..맞지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