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기, 차량 엔진 개발은 터키의 해외 공급업체와의 독립을 알리는 신호

두 터키 기업이 자국산 드론과 장갑차에 동력을 공급할 자국산 엔진 개발에 상당한 진전을 보고했다.

국영 TEI(Tusas Engine Industries)는 TEI의 자매 기업인 TAI가 개발한 중고도 장기체공 무인기인 Anka를 움직일 자국산 엔진의 설계, 개발 및 생산을 위한 프로그램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TEI는 Anak 무인기에 PD170 엔진 통합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PD170을 장착한 Anka 무인기는 금년말부터 시험을 치루게 된다.

TEI 관계자들은 회사가 이미 TAI와 양산 계약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다음 단계는 엔진의 인증을 받는 것이다.

TEI 이사 마흐무트 이카시트는 PD170 프로그램이 터키의 외국제 엔진 공급에 대한 의존을 끝내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 프로그램의 다른 측면은 PD170을 외국에 수출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2012년 TEI는 터키 획득기구, 방위사업청(현재 대통령 직속 방위산업국)과 PD170 개발을 위한 계약에 서명했었다.

TEI는 미국의 제너럴 일렉트릭과 파트너쉽 계약을 체결했었다. 터키 획득기구는 최근 터키의 자국산 전투기 개발 프로그램인 TF-X의 초기 물량용 엔진 공급업체로 GE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쌍발 TF-X는 F110-GE-129 또는 F110-GE-132 엔진 가운데 하나를 장착할 것이다.

터키 관계자들은 GE 엔진이 "TF-X를 위한 독자적 엔진을 만들때까지" 임시 방편이라고 밝혔다. 이 계약에 따라, TF-X의 첫 프로토타입과 숫자 미상의 첫 물량은 F110 엔진을 장착할 것이다.

터키는 이전에 수출 제한 때문에 공동 엔진 프로그램에 협력하기를 거절했을 때 Anka 무인기용 엔진 공급에 문제가 있었다.

2.1리터 용량의 터보 디젤 엔진인 PD170은 20,000피트 상공에서 170마력, 30,000피트 상공에서 130마력을 낼 수 있다. 이 엔진은 최대 40,000피트 상공에서 움직일 수 있다.

터키는 비대칭 안보 위협에 직면하면서 UAV 보유량을 늘리는 전략에 점점 더 의존하고 있다.

이스탄불에 있는 C4Defence 잡지의 Ozgur Eksi는 "이것은 자연스러운 결과다 : 터키군이 지난 몇년간 모든 종류의 무인기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국산 엔진에 대한 파생적 요구가 생겨났다"고 했다. "더 많은 회사들이 관여하면서 가까운 장래에 자국산 엔진의 노력이 더 심화될 것이다."

지상 지원

한편, 민영 터키 엔진 제작사가 장갑차량용 첫 자국산 엔진을 설계, 개발 및 생산했다고 밝혔다. Tümosan은 신형 4륜구동 장갑차량 Pusat을 생산하며, 이 차량에 자체 엔진과 변속기 시스템을  통합했고다고 밝혔다.

여러 장갑차량 제작사들이 자신들의 모델을 터키 군과 외국 고객들에게 팔고 있다. 그러나,  Tümosan의 프로젝트 메니저인 Volkan Gün에 따르면 "독자적 엔진과 변속기를 갖춘 터키 국산 장갑차량은 이번이 처음이다."라고 한다.

그는 "방탄 및 지뢰 시험을 포함한 모든 야전 시험이 2019년에 완료될 것이다"라고 했다.

2015년 3월, Tümosan은 개발중인 차세대 전차인 Altay용 자국산 엔진 설계와 개발을 위해 터키 정부와 1억9천만 유로(미화 2억16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었다. 그러나, 프로그램은 Tümosan의 외국 기술 공급업체가 정치적 제약으로 기술 공유를 거부하면서 실패했다.

1975년 설립된 Tümosan은 디젤 엔진과 트렉터 생산업체다. 회사는 연간 75,000개의 디젤 엔진을 생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