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유로호크 무인기를 캐나다에 매각 검토중

독일이 - 비행에 필요한 많은 핵심 부품이 없는 - 지금까지 7억 유로 (미화 8억2300만 달러) 이상이 든 중고 정찰 무인기를 캐나다에 판매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독일 국방장관은 야당인 좌파당 의원에게 "유로호크, 지상 스테이션 2개 그리고 판매 가능한 특정 부품을 캐나다에 판매하기 위해 구체적인 협상을 시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The Associated Press가 입수한 9월 19일자 독일 정부 대응에서 독일은 현재 무인기 판매를 위해 다른 나라나 단체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 않다.

월요일(24일) 성명에서 독일 국방부는 캐나다의 협상이 계획되어 있다고 밝혔지만, 가능한 판매 가격이나 날짜에 대해서는 언급을 거부했다. 베를린주재 캐나다 대사관 관계자들도 논평을 하지 않았다.

독일은 2000년 노드롭그루만의 글로벌호크 파생형을 장거리 정찰을 위해 주문했지만, 비행 비용과 유럽에서 비행할 수 있다는 인증이 없어 나중에 주문을 취소했다. 당시 국방장관 Thomas de Maiziere는 2013년 무인기가 기각되었다고 인정하고, 의원들에게 "끔직한 결말이며 끝이 없는 끔직함"이라고 했다.

작년, 독일 정부는 프로토타입 개발과 구매, ISIS과 불리는 SIGINT 센서와 스페어 부품, 그리고 7번의 비행 시험에  2007년 이후 6억8100만 유로를 썼다고 인정했다. 임시 비행 시험을 재개를 준비하는데 2400만 유로가 추가로 지출되었다.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좌파 정당 의원들의 요구로 나온 정부의 답변에 의하면, 드론은 이미 "비군사화"되었다. 미국제 무선 장비, GPS 수신기와 공중선 뿐만 아니라 모든 암호와 및 비행통제 시스템이 제거되었다. 개별 소프트웨어 구성 요소를 힘들게 삭제하는 대신, 기술자들은 "하드웨어 제거"를 수행하기로 결정했다 - 민감한 미국산 소프트웨어가 들어있는 모든 하드 드라이브가 제거되었다.

독일에서 국방관련 웹사이트 Augen Geradeaus를 운영하는 Thomas Wiegold는  "문제는 구매자가 그런 쓰레기통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다"라고 했다. "GPS 항법장치가 없고 특히 비행통제 시스템이 없으면 무인기는 비행이 어렵다."

정부에 질문을 던진 좌파 정당 의원인 Andrej Hunko는 무인기는 현재 "스크랩 값" 어치 가지만 있다고 했다.

그는 "따라서 판매는 지출된 세금의 일부만 환수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하고 "나는 수억 유로의 손실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공중 군용 정찰을 담당하는 Hunko 의원은 무인기 지상 스테이션은 아직 시장 가격대로 매각할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