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지대함 순항미사일 시험 관련
북괴의 이번 시험에 대해서 그냥 함대함의 지대함 이겠거니 했지만, 그놈들 기사와 사진을 보니 생각보다 신경쓸게 있어 보입니다.
모든 자료는 노동신문의 내용을 근거로 합니다. 링크는 안걸겠습니다.
1. 이번에 동원한 표적은 하나가 아닐수도...
아래 두 사진이 명중 관련 사진입니다.
함미에서 함수로 방향으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위에 함교 부분을 나타낸 것으로 보이는 원형으로 된 하얀천들이 온전합니다.
위에 함교로 표시한 듯한 표시가 많이 무너져서 같은 표적 같지만, 그렇다면 위에서 보인 좌현쪽 피해가 있어야 하는데 거의 안보입니다.
위 표적에서 함수 우측에 울타리 구조물 보이시죠? 그런데, 아래 표적인 그 울타리가 없습니다.
2. RF/IR 복합유도? 아니면 RF/TV유도?
KH-35는 종말 레이더유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노동신문에는
"초저공장거리순항비행체제에서의 비행안정성, 여러가지 비행경로에 따르는 기동특성, 탄상복합유도머리의 목표포착 및 유도정확성, 적아식별특성, 목표진입시 급격한 고도이행능력을 검토하였다."라고 언급되어 있습니다.
상복합유도머리의 목표포착 및 유도정확성 이게 눈에 걸리더군요.
위 두장에서 각 아래 사진을 처음엔 추적기 정도로 봤지만, 각 상단에 미사일 사진에 제가 붉게 원을 친 부분을 보면 기수 하단에 아래로 튀어나온 부분이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게 우리 해궁에서 채택한 측면 IR 시커와 같은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Kh-35의 직경이 42cm 정도 되니, 왠만한 IR 미사일 시커를 붙여도 저렇게 작게 보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I
또한, IR이 아니라 TV 카메라 일수도 있습니다. 텔레메트리로 받아본 화면이라면 충분히 그럴 수 있으며, 요즘 발전한 기만체들에 대한 대응을 TV 유도로 뚫어보려는 수작일수도 있구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런데...4발을 쐈는데 명중장면은 2개밖에 없는거보면, 4발쏴서 2발을 맞췄다는 의미일까요?
다 맞았다면 그걸 다 공개했을 북괴인데...안한걸 보면 뭔가 있겠죠?
그럴수도 있겠네요....
그렇네요. 자세히 보니 평면이 아니라 입체물이네요.
왠지 몇년뒤 이 모습을 보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http://2.bp.blogspot.com/-bRtMrcQZo5k/Tw4RHzrAwMI/AAAAAAAAAl4/4PK43avhGLw/s1600/MiG-29UPG+with+Kh-35-1.jpg
저 지대함을 공대함으로 개조해서 쓴다는 애기인가요?
북한도 구식화된 폭격기들등에게 존재의의를 부여하기 위해 저녀석을 공대함으로 개조해서 쓰는건 당연할겁니다.
저렇게 배에 덕지덕지 붙인건 처음보는 듯 합니다. 어떻게든 명중한 영상을 얻어야해서 취한 조치란 느낌이...
하얀 구조물은 레이더 리플렉터로 보여지고, 국내에서도 대함미사일 테스트 시에 사용하는 경우가 종종 발견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주로 대형 바지선에 콘테이너를 쌓아올린 이후, 이곳에 리플렉터를 장착해 함정의 형상을 모의하는 방식을 많이 사용하며, 북한도 같은 방식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탄상복합유도머리에서 탄은 미사일, 상은 앞부분, 복합은 레이더와 광학시커를 함께 사용하는 것을 뜻하며, 유도머리는 말 그대로 입니다.
즉, 북한이 레이더 시커와 광학시커를 모두 함께 사용하는 모델을 개발한 것으로 보여지며, 실상 광학시커는 CCD 카메라가 흔해빠진 세상이어서 특별할 것은 없습니다. 그 대신 고해상도 열영상 시커는 전략 금수품목이어서 북한이 입수했을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물론, 간단한 황화납(PbS) 적외선 시커를 장착해 채프를 구분하는 정도는 충분히 구현할 수 있습니다.
현재 한국해군의 호위함 이상 모든 함정에 RAM이나, 해궁이 장착될 계획이고, 윤영하급도 성능개량 사업을 통해 해궁을 장착할 계획이며, 이론적으로 윤영하급의 함포기반 대공전 체계로도 2~3발의 아음속 시스키밍 대함미사일에 대응할 수 있다고 합니다.
북한이 대규모 대함미사일 발사를 수행할 경우 곤란하지만, 그때는 그야말로 전면전이겠지요. ~.~;;
윤영하급은 해궁을 단다, 안단다 정말 헷갈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