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 추진 잠수함을 우리가 운용하려면 몇 척이 필요할까요?
아스튜트급으로 6척이면 충분하지않을까요? ㅎ
지금까지 잠수함 9척으로 했으니 9척으로 가겠죠.
3000톤급 잠수함에서 수직발사장치 넣는걸 봐서 더 대형인 잠수함에서 수직발사장치 없는 잠수함은 고려하지 않겠죠.
연안에서 작전가능여부도 포함될 것이구요.
일단 최소 6척은 가져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동해 전체에서 북한 잠수함을 24시간 감시, 추적하려면 전 세계 원잠을 전부 동원해도 어렵겠지요.
북한 잠수함의 출항을 항구 근처에서 "감시" 하는데만도 교대근무를 위해 최소 두척의 (원잠이든 재래잠이든) 잠수함이 필요할 겁니다. 다만 이 경우 항구를 벗어나는 잠수함을 "추적" 하는 것은 어렵겠지요.
항구를 벗어나는 적 잠수함을 즉각적으로 침몰시켜 버리는 것이 아니라 일정 기간 따라붙는 "추적"의 역할을 담당하려면, 결국 해당 해역에 적 잠수함의 숫자만큼의 잠수함이 대기하고 있어야 할 겁니다. 동시에 세 척이 나오면 그 세 척을 동시에 추적하기 시작해야 할 테니까요.
이런 식으로 필요한 수량을 따지기 시작하면 사실 상당한 수량이 필요할 겁니다. 그러나 잠수함을 이렇게 마냥 보유하기는 어렵고, 결국 전술/전략적으로 의미있는 수량이 되려면 최소 2척, 운용 과정에서 정비나 수리 등의 소요를 감안하면 3척 이상을 보유하는 것이 사실상 최소수량이라고 볼 수 있겠죠.
어디선가 자료를 봤었는데,
원잠 6척 - 디젤잠 18척 정도를 상정하더군요
작전 - 원잠: 3척으로 전략임무,비밀 미션 / 디젤잠: 8척 초계,감시
교육훈련 - 원잠1척 / 디젤잠4척
정비 - 원잠2척/디젤잠 6척
우리나라에서 중국과 북한에 위협적인 부분이 서해이니
서해에서 다니기 쉽게 리튬계밧데리 넣은 aip 가 되는
약 500~800톤급 잠수함이 6대정도가 더 있다면 딱이겠죠.
3000톤급과 손원일함은 너무 커서 서해안에서는 어렵지 않을까요??
병력과 인프라는 어디서 끌어올지......솔직히 걱정입니다.
214가 영문 위키 기준 25+- 명 수준, 아스튜트가 100+- 명 수준이더군요. 6척이면 기본 600명에 기타까지하면........
그리고 핵잠 수리용 차폐 도크까지 있어야할텐데...
전체적인 병력 충원 부족을 봐야겠죠. 과거 편제를 이어받는건 의미없는 일인거 같네요.
그런 병력들의 보직을 통합하면 인원확보가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지 싶습니다.
인구는 줄어든다는데 병력을 효율적으로 운용해야죠.
북한 SSB 감시 및 요격을 목적으로 한다면, 북한이 몇 척의 SSB를 보유하느냐에 다를 것 같습니다. 한 척이라면 3척 정도, 두 척이라면 6척 정도...
반면에 전략무기로서 SSBN 혹은 SSGN으로 사용한다면 4척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합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이상적인 잠수함대 전력은 2017년 『한국해양안보포럼(KoMSF)』학술세미나 발표자료에서 나온
'원자력 추진 잠수함 필요성과 국제법적 고찰' (http://bemil.chosun.com/nbrd/bbs/view.html?b_bbs_id=10067&pn=1&num=991)
에 나와있는 원자력 잠수함 6척, 디젤 잠수함 18척 정도로 생각합니다
뭐 그런데 저걸 갖출려면 시간과 예산, 인력 문제 등등이 발생하겠죠
여튼 저는 원잠 6척에 디젤 잠수함 18척 갖추면 정말 최적이 아닌가 싶습니다
일단 핵잠의 용도가 뭔지부터 생각을 해봐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적성국가의 잠수함들에 대한 적극적인 사냥을 주 임무로 설정할 것인지 아니면 유사시의 보복전력으로서 운용을 해야 할지... 뭐 비핵탄두 순항미슬로 보복력 운운하는 것도 좀 웃기긴 하지만요. 우선 그걸 설정한 다음에야 적정 전력을 논할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잠수함 전단 설립에 이바지 하시고 초대 잠수함 전단장을 지내신 김혁수 제독님은 이미 도입했어햐 한다고 하시더군요.
예시로는 지난 4월 16일 원산에서 있던 미사일 발사를 두고 우리 해군이 해상에서 감시를 하려면 원잠이 필요하다고 하시더군요.
지금의 재래식 잠수함으로는 필요한 만큼 잠항이 불가하다고 말입니다. 꼭 감시 용도로만 국한할 일은 없겠죠.
또한 십수년 전부터 필요함을 건의 해오신것으로 압니다.
뭐 일단 일반인 밀매들이 필요없다고 단정짓기에는 너무 섣부른 얘기가 아닐까 싶은 느낌입니다.
[SLBM 대응 핵추진잠수함 도입주장에 대한 비판적 검토], 해양전략연구소 세미나 자료.
손원일함 인수함장을 맡으셨던 최일 예비역 대령님은 핵 추진 잠수함 도입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시더군요. 물론 제가 도입에 대해 반대하거나 왈가왈부 하려는 것은 아니고 단지 이런 의견도 있다는 걸 소개하고자... ^^;
전문가마다 의견이 분분하지만 이를 통해 더 나은 답을 찾으리라 믿습니다.
위에 이야기된 김혁수 제독 같은 분은 강력 도입 찬성파이고...
링크된 글을 쓰신 분은 모 잠수함 회사 에이전트 아냐? 하는 욕?을 먹는 분위기라서...
다 나름 전문가들의 시각이니 잘 판단하면 되겠죠. 개인적으로는 이제는 슬슬 도입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입장 입니다.
그런 뒷 이야기가 있었군요.
저도 개인적으로는 이제는 시작해야하지 ㅇ낳나 싶습니다.
요즘은 숫자가 많이 늘었군요. 예전에는 해군 제독이 직접 잠수함은 9척이면 충분!!! 하는 발언을 하고 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