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에서 KFX의 위치는 어디에 있을까요?
보라매 Design Criteria By Combat Capability Index
밀리돔에선 이 자료에 대해 어찌 생각하십니까?
이 자료 신뢰할 수 있으신가요? 혹은 이 자료가 현실을 그나마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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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료 출처는 이곳입니다.
http://www.strategypage.com/fyeo/howtomakewar/databases/warplanes/warplanes.asp
전투 항공력 평가의 경험적 분석
-중국과 일본의 전투항공력 변화와 한국 항공력의 함의, 최종건, 김상준, 고경윤 국가전략 2011년 제 17권 3호, 연세대 출판부
에서 소개된 제임스 F. 더니건의 항공기 전투력지수를 바탕으로 플라이트글로벌의 보유 기체 수치를 반영하여 작성된 자료입니다. 수치에 오류가 있을 수 있사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외에 카우프만 함수에 의한 방식이나 시뮬레이션 기법도 객관적인 전력을 산출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보기 때문에 최소한 기계적으로 이해하시는 데는 도움이 되리라 보고 자료 올립니다.
초록색으로 된 수치가 합산자료이며 항공기 분류는 더니건의 방식을 그대로 따랐습니다. 또한 공대공/공대지 능력을 분리한 원 소스의 취지를 감안 각각 따로 평가한 것에 유의해 주시길 바랍니다.
제가 질문 드린 요지는 우리 공군력이 주변국에 비해서 대체로 어느 부분이 부족하고 향후 지역 정세 내에서 균형있는 전력으로 어떤 능력이 더 중요시될까라는 것입니다. 이 지표가 객관적이거나 충분히 각국의 전력을 비교할 수 있는 것으로 판단할 수는 물론 없습니다. 다만 이 지표를 통해 최소한 우리에게 공대공 능력이 부족한 지 아니면 공대지 능력이 부족한 지에 대한 판단 준거로는 의미 있다고 봅니다.
이 지표는 Cordesman and Wagner 1983, p.193~200에서 처음 인용한 것으로 국내에선 함택영 교수님이 1988년과 1993년에 인용하신 적이 있고, 이장훈님께서 2004년 인용하신 적이 있습니다. 더니건의 지수는 현재 공군 연구분석단과 미 공군대학측에서 유일하게 공개된 전투능력지수라는 걸 확인할 수 있는 지표입니다. 다른 지표들은 공개하면 코렁탕 먹습니다.
기종별 전투능력지수를 측정할 때 동일 기종 다른 버젼의 성능 차이는 아예 구할 수가 없는 까닭이, 자료 자체가 없습니다. 그렇기에 대략적일 수 밖에 없는 전투능력비교 방법이기도 합니다. 확실히 한계가 있는 자료이지만 제가 말씀드리려고 하는 공대공 능력과 공대지 능력의 비교 방법으론 그나마 적절한 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현재 우리 군의 대략적인 위치와 방향 정도를 탐색하는 데 유의미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들은 바로는 3000lb급 공대지 무장을 장착해야한다는 수준까지 언급된 (아마도 센터라인에 하나겠죠?) 상황이었습니다.
즉 F-35보다 운용 무장의 폭은 넓고, 공대공은 우월한 말그래도 F-16+라는 상위 llmit을 정하지 않은 ....
F-35가 하이급에 위치하면서 오히려 KFX의 ROC가 중급으로서의 의미가 있는건지 의문이 들더군요.
5thsun님의 글엔 다른 기체들(kf-16을 포함해서 대지 공격을 목적으로 하는 기체들은 전부)도 이미 다 갖고 있는 센터라인 3,000 lbs 무장을 새삼스럽게 지적한 것에 대해 지적하시더라구요. 저는 공군이 하이-미디엄-로우라고 뭔가를 구분해 놓은 것에 대해 별로 의미를 두지 않습니다.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정도??
다만 이걸 여러 방향에서 말씀드리고 있었습니다.
kfx는 공대공 성능과 전자전 성능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원래 이런 듀얼롤에 대해 저는 어느 정도 공감대가 있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이 부분에서 저는 배가 산으로 간다는 말씀에 뼈에 사무치게 공감합니다.
그냥 기존에 ASPJ 등이 해왔던 Self Protection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듯하네요.
지금보다는 좀 더 여유가 생기겠지만요...
저도 그리 봅니다. 그라울러 수준의 전자전 능력을 기대하는 것은 아니고....
대북한 전력으로 S-75에 대해 자체방호 수준의 재밍만 성공해도 사실 대단하긴 한데....요즘 기술 발전 추세가 워낙 빨라...외계인들이 서식하고 있는 연구원/소들이 좀 많아져서.
KFX의 용적 문제에 대해 잠깐 들여다 볼 기회가 있었는데 ALQ-200K POD는 최소 2개 확실히 내장할 것 같습니다. 말이 90년대 200K지 내용물은 뭐....
요즘 제가 꽂혀 있는 카운터 BVR, 대암람 재밍용으론 쓸 만하겠지요...^^;;
아! 정작 중요한 얘기를 빠트렸네요.
쌍발과 단발 결정 과정에서 이 용적 문제가 공대공과 공대지 요구 성능이 이렇게 크게 갈려진 배경이라고 봅니다.
단발일 경우엔 2000 lbs급 공대지 무장의 내부 장착이 가능한 2개의 위치가 나오지만 쌍발일 경우 암람의 내부 무장 용적조차도 확보하려면 여유 용적 상당을 까먹게 될 거라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암람은 외부에 반매립하는 게 개발 역량의 누수를 차단하는 좋은 방법일 거라 보고 대신 암람을 대체할 만한 IIR 단거리(글쎄요...사거리 40 KM 급의 무장이 상대적으로 단거리이긴 하지만) 공대공 미사일의 국내/이스라엘과 합작해서 개발하려는 것에 더 힘을 실어 주는 것이 맞지 않겠나하는 생각입니다.
쌍발로 결정된 순간 KFX의 발전 방향이 결정되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 대목이라고 봅니다.
ASPJ보다는 대역면이나 성능면에서 더 강력하길 기대할 수 밖에요....
신뢰도와 현실성에 대해서 대략 0.85 정도의 수치를 부여 할 수 있다고 (개인적) 생각 합니다. 오차가 20% 가까이 날 듯 합니다.
최소한 아군의 전력 지수 구성이라는 관점에서 의미 있다고 보고 있긴 합니다. 공대지 성능보다 공대공 성능이 더 절실하다는 의미로....
사실 저 자료가 악용될 소지가 없지 않습니다.
당장에라도 라이트닝 내정에 대해 극렬한 반발이 생길 근거가 될 수도 있고 말씀하신 것처럼 슬램이글의 효과도에 대해 억측이 난무할 수도 있으니까요.
저도 참 이 자료 만들고 맨 끝에 `이 자료는 모두 뻥이요.'하고 단정할 수 있는, 모랄까 공준(그래도 역시 kfx는 공대공으로 가야할 듯과 같은)같은 걸 기대했었는데
반응이 영~
아! F-15K는 F-15E를 더니건님이 폭격기로 구분하신 원소스때문에 그리 분류가 되긴 했습니다만 저도 슬램이글을 요격기로 운영할 여유가 없다고 봅니다. 대화력전부터 주한미군이 쏟아내는 임무들이 거의 대지 공격 임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