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s&t 방문기를 읽은뒤 소감+ K-14 저격총에 대한 한탄
http://milidom.net/freeboard/52183
방금 보고 왔습니다만 읽는 내내 피가 거꾸로 솟는 느낌이었습니다 (저와 비슷한 느낌을 받은 분들도 꽤 되는걸로 보이네요).. 대체 저 사람들이 자신들이 뭐 하려고 있는 양반들인지 잘 모르는것 같습니다. 현재 세계추세에도 뒤지는것은 물론이고 K-12 무게보고 태연하게 무조건 괜찮다하는 언행을 보고 실낱 같이라도 존재하던 신뢰를 완전히 상실했습니다. 하다못해 과연 인터넷은 찾아보고 사는걸까요? 매번 자기들 제품이 외국제품에 안밀린다고 호언장담하는데 이제보니 입만 떠벌리기 잘하는것 같네요 완전 실망입니다. 솔직하게 말해서 군에서 국산이란 사실외에 s&t를 사줘야만 하는 이유가 존재하기나 합니까? 개인적으로 앞으로 국내업체는 향후 수년간 사업참여를 배제시키고 해외 유수의 업체들을 초청해와서 각회사들 비교제품군들이랑 세세한 부분까지 들추면서 공개적으로 망신시켜주어야 한다 봅니다.
이건 작년에 비밀에 올라와서 K14와 비교되면서 한동안 화제가 됐던 필리핀 회사에서 만든 반자동 저격총입니다. 맨날 기술력 지원탓할게 아니라 업체 자체가 자질이 없는 거지요.
저도 k-12의 무게 문제는 실망했습니다만 업체의 자질이 문제인지 ROC가 문제인지 알수 없는 상황에서 업체만을 탓하는건 힘들지 않을까요.
물론 저 회사가 세계적인 화사들과 겨룰정도의 기술있는 회사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만. 단순히 저 회사의 문제라고 보기 힘들것 같습니다.
유탄과 기관총에서 망언을 해서 참 --;
개발 팀장이라는 분이 --;
1MOA라는게 1.xx 까지도 포함하는거라서 딱 잘라 말하기 어렵습니다 제가 올린 필리핀산 반자동 저격총도 1MOA인데 가격은 그것보다 훨씬 싸겠죠 단지 인건비가 문제인것만은 아닌듯 하고요
세계적 추세에 소극적인 군과 형편없는 납품회사가 만나면 어떻게 되는지 보시다시피입니다 -_-;;....
그리고 총 값이 아닌 탄도계산기 스코프, 주야간 스코프 등등 각종 부가 장비 포함 가격이니 이정도면 싼 맛에 쓸만하다고 봅니다.
후졋우면 아예 수출 조차도 안됬겠죠
그런 부수기재들까지 합한 가격임에도 더 싼 경우가 있는걸로 봐선 그렇게 속편하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수출과 성능은 별개입니다 오히려 정치적 영향력이 더 클수가 있죠.
그나저나 일반 7.62mm nato탄을 쓴건가요? 매치그레이드를 쓴건가요?
swiss match 라는 특수탄 쓴거라고 시험성적서에 나와있더군요
옵션질에 따라 싸다고 생각된 총들이 비싸게 팍 뛰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실제 사용중인 특전사는 뭐 평균이상에 돈 값하네 라는 평이고 요르단은 우왕ㅋ굳ㅋ 하면서 800정을 사갓으니 썩 그리 못만 든 총은 아닌가 봅니다
근대 왜 기관총은 그따위로 만든건지 --;
이가격에 동일한 조건이면 더 좋은총도 많다라는점이죠.
여기에 따르면 한세트당 무려 3232만 3000원 이라는 애시당초 1500만원과는 동떨어진 추산이 나오는군요
참 알다가도 모를 가격입니다;;
밀매들이 흔히 착각하는 그 착한 가격의 실체라는것조차 모르면서 착한 가격이라고 하면 안되죠 심지어 1500만원이 총만 포함한 가격이고 위에 나온것처럼 3200만원이 실제 세트일때의 가격이란 소리도 있습니다. 업체에서는 일부 밀매들이 주장한대로면 굉장한 세일즈 포인트가 될텐데 왜 언급하는걸 꺼려하는걸까요?
탄도계산기 가격도 일반 핸드폰 앺에서부터 체이탁 같은 장잉력이 넘치는 회사에서 만든거 까지 다양하니까요. 그리고 스코프가 독일제라는데 스코프 가격도 무시 못하죠
http://en.m.wikipedia.org/wiki/7.5×55mm_Swiss
스리고 스위스 매치라는데 정밀 탄약이 아닌 보면 알겟지만 7.62미리 스위스 군 탄약입니다 주로 gp11 탄을 주로 흐고 명중률이 좀더 잘 나오는 그런 탄약입니다. 레오파드2 탱크 동축 기관총이다 다목적 기관총이 주로 쓰이는 탄약이죠.
Awp에 들어가는 매체그레이드는 .338 라푸아 탄 같은 전용 탄약이 아닌거죠.
아무튼 방사청에서 대충 두리뭉실 풀세트가 1500만원이고 초도 발주량은 3000천만이요 라고 하면서 말하는 이상 모르는 거죠
엄청나게 큰 착오를 범하신듯 합니다 ㅋㅋㅋㅋ
0.5moa나옵니다.
또한 반자동저격소총의 경우 반자동저격소총이라고 소요를 따로잡아 삽니다.
그리고 K14만 스위스 매치탄쓰는게 아니라 모든 저격소총이 저격용 정밀탄(매치탄)을 씁니다. K14만의 문제가 아니죠.
문제는 7.62mm나토라는 구경이 적절했나입니다. k14같은 경우 볼트액션 저격총의 장점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으며 반자동 저격총과 볼트액션 각각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임무에 적합한 총기를 골라 사용하며 상호보완하는 최근 총기계의 추세에 전혀 발맞추지 못하고 뒤쳐지는 모습을 보인다는게 문제이죠. 다른 무기체계들은 세계적인 추세에 발맞추거나, 오히려 더 뛰어나가려는 모습마저도 보여주는데 총기에 관해서도 이런 모습이 나와야되지 않겠습니까?
영국은 제식저격총이던 L119A3를 .338라푸아매그넘으로 바꿧고 오스트레일리아군 역시 아프간 파병 특수부대들에게 동종의 탄약을 쓰는 택티컬2를 지급하고 있습니다. 미군 역시 m24를 .300윈체스터 매그넘을 사용하는 xm2010으로 대체하고 있고요.
이러한 .300윈체스터 매그넘이나 .338라푸아 매그넘이 볼트액션 저격총에서 대세가 되기 시작한것은 7.62mm보다 큰 사거리와 위력이죠.
특히 택티컬2같은 경우에는 간단한 부품교환으로 5.56mm부터 .338라푸아매그넘 까지 4종류의 탄약을 사용할수 있는데, 이러한 점을 벤치마킹하지 못한점이 아쉽습니다.
(자료 찾으랴 폰으로 내용작성하랴 왔다갔다 했더니 본의아니게 연속적으로 댓글도배?를 하게됬네요. 너그럽게 용서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런데 정작 운용하는 특전용사들의 반응은 꽤 다르더군요. 특전용사들을 만난적이 있는데 소음기도 부착되고 야간작전도 할 수 있고 익숙한 7.62mm탄이라 매우 좋아하더군요. 또한 더욱 걸작의 반응은 특전사저격팀의 대답이었습니다.
7.62mm나 338이나 실제 쏘아보면 위력은 그 놈이 그놈이더라...그래서 7.62mm로 안먹히면 라푸아가 아닌 50구경을 가져와야지. 라고 하더군요.
또한 명중율문제에 대해서도 높은 명중율을 내어 자신들이 기존에 쓰던 총기를 대체해 사용해도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었습니다.
반자동저격소총이 필요하지않냐고 물어봤을땐 그런 상황엔 m110을 들고가지 볼트액션을 들고가진 않는다고 하더군요.
밀리돔이니까 이런말하지 다른 곳에선 이런 말 못꺼냅니다.
세계적인 추세가 7.62mm는 800m 정도에서 반자동으로 저격하고 그 이상의 사거리에서는 338이나 12.7mm를 쓴다는 점을 감안하면 XK-14가 뒤쳐진 컨셉임에는 분명함.
XK-14는 나쁘지 않은 총이지만, 개념이 20년 정도 뒤쳐졌을 뿐임.
특전사를 비하할 의도는 없습니다만 그분들은 실전을 겪어볼일이 매우 드물죠. 거기다가 임무의 특성상 반자동과 볼트액션의 차이를 느낄수 있는 경우가 거의 없을 겁니다. 막말로 아무거나 던져줘도 싸울수는 있겠죠. 다양한 실전을 겪기전까진 미군도 마찬가지였을테고요.
다만 이제 미국을 위시한 나토군들의 경우 지난 다년간의 실전을 겪어봐서 압니다. 따라서 반자동을 요구하는겁니다. 우리의 경우라고 해서 예외일수가 있을까요?
308윈체스터를 사용하는 볼트액션 소총을 채용하는 나라는 거의 없을 걸로 압니다. 요즘은 그 구경이라면 당연히 반자동을 찾고 있죠 볼트액션은 그보다 더 큰구경인 경우에만 일부 채용하는 경향이죠.
특전사분들의 경우 실제로 k-14에 호의적인지 아니면 단지 국산애용이라는 미명하에 침묵하는 것인지 몰라도 이번 임병장 사태에서도 선보인건 M110이 였죠.
확실한건 볼트액션과 반자동간의 임무조건의 차이는 극명해진다는겁니다. 앞서 볼트액션이 필요할때와 반자동이 필요할때에 따라 구분하여 사용하면 된다라 했죠 하지만 실질적으로 실제 상황하에서 둘의 성질적 차이를 구별해서 투입할 여부는 없겠죠 단지 동일한 구경의 볼트액션 소총이 가지는 제약을 반자동 소총이 일방적으로 보완해주는 그런 관계일뿐입니다.
어쨋든 성능자체는 문제없으니 특공대나 수색대같은 곳에서는 아주 요긴하게 쓰이겠지요. 그리고 차후 개량형이 나온다면 추세에 뒤쳐지지 않기를 바랄뿐입니다.
반자동저격총이 배부른 소리라고 들릴수도 있지만 볼트액션식 저격총만으론 대응력이 부족하여 반자동 저격총의 필요성을 호소하는 말이 이미 이라크전 미군 보고서에서도 언급된적이 있어요 그리해서 탄생한게 SASS고요 물론 M24나 M40를 전부 대체하진 못하여 이원화하여 쓰고있긴 하지만 그마저도 XM2010으로 개량하여 활용할 예정입니다.
특히 간담회에서 k14에 대한 논란이 있었는데 특전사의 반응은 완고하더군요. K14는 작전수행에 전혀 문제없는 총기라고요.
경쟁하지 않으면, 위기의식 없으면 어느 기업이든 마찬가지입니다. 국내에 총기 관련 기업이 하나 더 생기면 참 좋을텐데...납품하려면 별의 별 문제를 걸고 넘어지는 게 방산계라서...추천만 드리고 갑니다. 이게 어디 총기에만 해당하는 내용이겠습니까???
문제는 병사들 중 지정사수로 보직을 받은 사람들이 뭘 쓰느냐가 문제죠.
왠지 k-2a에 양각대 달고 pvs-11k 달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만.
발주량은 밤톨만하지 계약기간은 길지. 이윤은 안남고. 그렇다고 수출이 쉬운것도 아니니. 기업하기 최악의 분야니까요
록마 매출 박박 긁어 보아봐야 비행기만 팔아먹는 보잉 매출 절반정도 밖에 안되고. 에어버스도 군용기로 벌어먹는 것 보다 민항기로 벌어먹는게 많구요.
미국의 그 많은 방산업체가 소수의 방산 업채로 M&A 되는 걸 보면 앞으로 한국에서 새로운 방산 업체는 안나올겁니다.
방사청도 기업간 적대적 인수합병을 권장하고 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