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공식 트위터를 통해 알려진 몇 가지 사실(?)들 살펴보기
(이 분의 소식이 사실이라는 전제 하에) 선정이 다가오면서 양 측의
ADD쪽 입장이 메이저 신문사와 밀리터리 잡지사들을 통해 많이 보도가 되고 있는데요,
캬오스토리님의 정보에 의하면 KAI는 다음과 같은 주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어디까지나 "KAI의 주장에 따르면 이러하다"입니다. 호도하시는 일이 없었으면 하네요.)
1. C-501 형상은 C-102E에 기반한 형상이다.
@hapucaptin KF-X 형상 관련 오해가 많네요 ^^ C-501은 탐색개발기간 중 연구되던 C-102E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경제성과 현실성을 같춘 방안이 필요하다는 요구로 도출된 형상입니다.
— 한국항공우주산업(주) (@KoreaAerospace_) February 5, 2014
'경제성과 현실성을 갖춘 방안'은 아마 전부터 모처에서 주장하는
C-102E가 뭔고 하니...
수직미익 2개짜리 단발 형상이네요.
2. C-103과 C-501은 90% 이상의 설계를 공유한다?
@dlalsrb9011 @veracuiz 그동안 축적해 온 FA-50 기술을 활용안하는 것이 더 이상합니다. C-103과 C-501은 90% 수준의 설계를 공유합니다.
— 한국항공우주산업(주) (@KoreaAerospace_) February 6, 2014
어떤 기준에서 90%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KAI쪽 주장을 ADD 지지층의 주장과 겹쳐서 생각해보자면, 만약 FA-50의 '종속계약'때문에 C-501이 문제가 된다면 C-103도 기술 종속에선 자유롭진 못하다는 사실이 도출되게 되네요. 반대로 FA-50을 떼어놓고 C-501이 기술 문제에서 자유롭다고 생각하게 된다면 C-103에도 문제가 없을거란 이야기가 되구요.
한 줄 요약: C-103이나 C-501이나 개발환경 자체는 같은 상황하에 있다
3. C-501은 KF-16+ 지향이 확실하고, 분명 새로운 기체(FA-50 프레임 활용 X)이다.
@veracuiz C-501은 3만lb급 미디업 전투기로 KF-16보다 뛰어난 성능을 지니고 있으며 기체 크기 또한 F-16보다 30% 이상 큽니다. FA-50 개발을 통해 획득한 기술이 모두 활용되지만 완전히 새로운 기체입니다.
— 한국항공우주산업(주) (@KoreaAerospace_) February 5, 2014
이 부분은 전에 maxi님이 작년 AWST 11월호에 기고하신 기사를 참조해야 될 것 같네요.
The KFX-E (필자 주: C-501) borrows from the light-attack version of the T-50, the FA-50 of 8 tons empty. KAI Vice President Seongseop Jang told the Sept. 26 seminar at the Jungwon air force base that the designers proposed “using existing FA-50 parts with minimum modifications for the KFX-E development.” So the KFX-E would use or adapt the FA-50's flight control, auxiliary power, electrical, environmental control and oxygen systems, as well as the landing gear.KAI stresses that the KFX-E is not an adapted FA-50 (or T-50). This is important because South Korea cannot modify the T-50 design without U.S. authorization. At the seminar, KAI did not address legal restrictions on its proposal. But the KFX-E has probably been designed with at least close reference to the T-50 family: A telling point is that a single fin is offered as standard, while the desirable twin-fin configuration is an option. The structure for the single fin could be derived from the T-50's.
4. C-103의 최고 속도(목표치)는 M1.9, C-501의 최고 속도(목표치)는 M2.0이다.
@dlalsrb9011 @veracuiz 네. C-103과 501의 전장은 51.3ft, 50ft로 FA-50(41)과 크게 차이납니다. 최고속도도 C-103이 1.9, 501은 2.0입니다. 향후 형상 결정뒤 자세한 제원을 보시면 알수 있을꺼예요.
— 한국항공우주산업(주) (@KoreaAerospace_) February 6, 2014
어쨌든 F-35보단(M1.6) 최고 속도 자체는 높이 상정하고 있긴 하네요. 날개 면적 생각해보면 뭐 여러모로 재밌긴 합니당. (F-35A: 460ft², C-102: 460ft², C-501: 400ft²)
5. 어디까지나 KAI는 특정 설계안을 푸시하고 있진 않다.
@dlalsrb9011 @veracuiz 자세한 답변을 드리면 일부 잘못 알려진 바와 같이 KAI가 특정 기종의 채택을 선호한다고 오해 받을 것 같아 곤란하네요. 적용될 엔진의 수급현황 및 가격은 객관화된 자료가 많으니 잘못 알려진 것이라 말씀드립니다
— 한국항공우주산업(주) (@KoreaAerospace_) February 6, 2014
뭐 그것이 표면적으로만 그런 것이던, 아니면 실제로 그러하던지 KAI 입장에선 C-103을 가도 무방하다는 입장을 피력하네요.
물론 이런 글을 쓰는 제가 봐도 신빙성 없어보이는 소리긴 하지만...
결론:
@veracuiz 꿈을 쫓자면 F-22, 아니 우주선이라도 그려내고 개발하고 싶은게 KAI입니다. 더 비싸고 좋은 기체 왜 안 만들고 싶겠습니까? 다만 현실은 공군의 요구도를 충족하는 선에서 최선의 기체를 설계/개발하는 것이 저희 몫이겠지요.
— 한국항공우주산업(주) (@KoreaAerospace_) January 27, 2014
아무리 KFX가 주요 구성품을 수입하는 것을 전제로 하는 사업이지만....그 한계는 있습니다. 좋은 지적 입니다.
랜딩기어, 내부기골구조 등등이요. 자세한건 비밀의 최신정보파일에 있습니다.
http://bemil.chosun.com/nbrd/bbs/view.html?b_bbs_id=10067&pn=2&num=667
여기의 7패이지죠.
다만 C501이 T-50과 다른건 외형설계 부분이죠. 그래서 다른 기체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C103이 미국의 E/L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건 사실입니다만 완전히 새로운 설계이고 엔진 선택의 여지가 있는데 반해
C501은 T-50를 외형은 새로운 설계라도 하부체계를 끌어다 쓰기 때문에 T-50의 조항에 한번 더 묶이는 차이가 있습니다.
간단히 말하면,
C103은 E/L만 걸리지만 C501은 엔진선택, T-50때의 계약조건이 추가로 걸리는, 더 강력한 속박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부총리급이라 보통 장관급보다 높아서 지시를 할 수 있는 건 사실상 대통령밖에 없다고 하네요.
사실 지금까지 패턴 자체는 특정 기관이나 업체나 매니아들 대리로 앞세워서 나팔부는 정도였는데.
보니까 수직 미익 하나짜리 사진이...
(이왕 싸게 갈 생각이면 진짜 가격이라도 팍 낮춰서 댓수라도 많이 뽑아보든가... -_-)
(수직미익 한개! 터키의 tfx랑 차별화한 디자인입니다 고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