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전술유도무기 (번개사업?)
그 연평도 포격도발 이후 이명박정부때 기밀사업으로 진행하다가 각종 비리와 부정부패로(맞나..?)
사업실패 얘기가 나왔던 번개사업이 지금 차기전술유도무기로 살아난건가요?? 요새 글들을 보니 부활한거 같기도한데..(아님 실패가 아니라 원래 개발이 더딘거였나)
글고 이거 발당 가격도 대충 현무2 계열이랑 비슷했던거 같은데 그냥 사거리 단축형 현무미사일(?) 정도로 보면 되는건지..인터넷에도 정보가 많이 돌아다니지가 않아서 이 무기체계에대해 상당히 궁금증이 도는군요
GNSS: 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
GBNS: Ground-Based Navigation System
이놈의 이름은 정말 헷갈려요
번개같이 사업이 생겨나고 번개같이 폭망한후 번개같이 태세전환한게 번개탄도탄 입니다.
기존엔 130mm 유도로켓 개발이였는데 지상의 복잡한 지형지물에서 표적획득할수 있는 유도부 개발이 난해해서 실패
그후 기존 연구성과를 복잡하지 않은 해상에선 써먹을수 있겠다 해서 차기 고속정용 유도로켓으로 활용.
망한 130mm 지대지 유도로켓은 아애 판을 키워 천무 다련장에 사용할 요량으로 에이테킴스 같은 전술탄도미사일로 개발하기로 하고 진행하던게 이사업의 대충의 앞뒤 관계 입니다.
KFX 사업 순연되고 긴급사업으로 나오고, 붙인 명분이 대화력전....나중엔 전술유도탄이라하는데
현무시리즈는 막쏘기 뭐하니 전술?유도탄이란 이름아래 다 쏴버리겠다??
미사일 사령부에 M270A1을 시집보냈지만 천무다련장은 육군에서 모두 사용예정이라 천무에서 운용하게 될 번개탄도탄은 당연히 육군이 운용할수 밖에 없으니까요.
특히 현무는 대부분 기확인된 전략자산 위주인 반면 번개는 MUAV가 발견한 목표물에 대하여 해당 야전군단이 가장 빠르게 제압할수 있는 무기가 되는거죠. 원래 에이테킴스가 그렇게 운용되어야 할건데 미사일사령부가 쓸어가 버린덕에... 육군 삐졌다고 봐야... 그래서 폭망한 번개가 살아났다고 봐야...
더군다나 경량형 타우러스 지상발사형이 만약에 나오더라도 표적에 대한 비행시간은 번개가 앞도적으로 짧기 때문에 육군은 타우러스계열의 순항미사일 보다 탄도탄인 번개를 더 원할거라 봅니다.
똑같은데 사용할 현무2A는 더 양산해 봐야 육군야전부대한테 안갈테고... 야전군단은 군단 나름데로 필요하다고 보고 있고...
ㅗㅗ 하고 해성 기반 전술 함대지 미사일을 연성 했죠. ㅇㅅㅇ
근데 궁금한게 왜 CAAM같이 육해..(공군은 좀 힘들고)군이 같이 쓸수있는 개념의 무기는 없는걸까요 한국엔?
현무도 뭐 성능이 좋다라거나 하면 좋은데 차라리 번개사업이네뭐네하지말고
같이 공용으로 쓸수있는거라면 참 좋을텐데
힘든가요
그래서 연평도 포격사태 이야기도 잠잠해지고 스파이크NLOS도 들어와서 해안포대 문제도 급한불을 끄고 나서 사업이 사실상 탐색개발만 하고 중단된거라 합니다.
그러다가 130mm는 유도시스템을 더 간단한 LOGIR의 것을 전용하여(추가로 해궁이나 천궁처럼 중간유도는 INS+업링크) 함대함 버전으로 바꿨습니다. 이게 PKX-B에 들어가는 거고요.
그리고 최근에 100km급 전술 탄도탄과 지대지 혹은 함대지 130mm 사업이 부활한다는 말이있죠.
실험발사는 몇번 한걸로 나오는데, 질문들이 아직 성숙하지 않은 물건이고 공개도 다 비공개에다 ADD에서만 자료가 나온다라고 하니
이게 언제 배치되냐라고 묻는데 석연찮더라고요.
솔직히 자꾸만 긴급사업벌어놓으면 그것들 별로 좋은꼴을 못보더라고요.
몇번 한것같은데 이게 그냥 날리는것만 보여주고 전체 시스템은 아직 미완성같은데..
ATACMS도 유탄사에서 가져갔는데, 차기 전술유도탄이 ATACMS과 무작정 같다면 또다시 유탄사와 통제권 문제가 발생할 수 있지 않을까요? 신속타격이라는 개념은 같더라도 체급면에서 차이점이 없다면 말이지요. 애초에 유탄사가 통제하는 미사일의 어떤 기준이 있나요?
이미 언론에 사진이 공개된 물건조차 모 사이트에 올라왔을때 기밀이라고 내려달라고 한적이 있듯 우리군은 뭔가 확실한 문서와 기준으로 움직이는 군대는 아니죠.
초기엔 미사일 사령부 만드니 미사일 몰아준거고 그 과정에서 에이테킴스 운용할수 있는 M270A1이 소량이라 수뇌부의 권력싸움에서 양보할수 있었지만,
천무는 군의 전술개념이 군단급체계로 전환하며 군단급 핵심장비로 무조건 군단에서 운용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천무에 에이테킴스급 탄도탄이 들어가더라도 그건 미사일 사령부가 아니라 군단직할로 사용하려 들테고요. 운용권에 대한 싸움질을해서 미사일 사령부가 이기면 천무를 싹 쓸어와야 하고 천무를 다 내줘야 합니다. 말도 안되는 상황이 되는거죠.
애초에 M270A1을 가져간것도 에이테킴스 + 10대 라는 소량이라 양보를 얻어 낸거지 천무는 육군이 군단급 작전반경운운하며 바뀌고 있는 전술개념의 핵심이라 미사일 사령부가 못가져갈겁니다.
제대로 됬으면 나름 쓸만 했을텐데 일단 탄도탄쪽은 후딱 진행하다 개발 애매하게 되버린 그런..?거같네요
130mm유도로켓은 어떻게 잘 살아남아서 지금PKX-B에 들어가고..
신뢰성과 정확성을 갖는 항법이 가장 큰 난관으로 보입니다.
GBNS는 장기과제로 넘기구요.
이제는 한반도 한정으로 보조 신호를 발생하는 위성을 올려서 상용 코드 오차를 줄이겟다는 말도 나오더라구요. ADD에서는 국내 한정 독자 GPS 구축 이런 소리하고 있구요.
우리나라가 지나치게 실패에 냉정해서 그렇지 생각해보면 얻은것도 많습니다.
유사GPS체계도 저때 시도해보지 않았다면 지금 한다고 들썩였을꺼라.
평가만 제대로 한다면 우리군은 저런 시도 많이해야합니다.
두산의 1500마력 엔진도 두산이 국가예산을 자사 굴착기 엔진 개발로 전용하지 않았더라면 최소한 저는 지금처럼 두산을 까지 않았을겁니다.
최선을 다했는데 예산과 시간이 부족해 안된건 어쩔수 없는거죠. 군이 개발하려던 차기 전술교량의 예처럼 말이죠.
실패하면 재기의 기회를 주지 않는 한국적 시스템의 문제점은 해당기술과 과정을 습득하고 있는 많은 인력을 너무 쉽게 도태시켜 버리죠.
소모품처럼 쓰여지는 개발환경에 많은 박사급 기술자들이 외국나가면 한국에 안들어 오려고 하고...
이것만큼 소식이 없는 것도 없는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