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러시아가 유럽 MD에 대해 오락가락하는가에 대한 외국 글
SM-3가 블럭별로 속도가 틀리고, 그에 따른 발사후 시간별 도달범위도 틀리고 ....재밌는 내용이라서 가져옵니다.
Why Russia Keeps Moving The Football On European Missile Defense: Politics
<사진- 이란에서 뉴욕으로, 러시아 Tatishchevo지역에서 버지니아 노포크 (민기형님 -_-;)를 향해 SS-19 Stiletto ICBM 발사시 예상 궤적.>
이란의 ICBM과 함께 러시아가 쏘는 ICBM도 폴란드 북부지역을 좀 멀리서 지나는 갑니다.
이란의 미사일을 방어하기 위한 유럽의 단계접 접근전략(EPAA:European Phased Adaptive Approach) 은
1단계 - 지중해상의 함정에 배치된 SM-3 Blk.1A
2단계 - 함상의 SM-3 Blk.1B와 루마니아 내에 설치된 요격체
3단계 - 폴란드 Redzikowo 지역에 설치된 지상형 SM-3 Blk.IIA
2013년 3월 취소된 4단계는 SM-3 Blk IIB 입니다.
SM-3 Blk. IIA 는 최대 속도가 4.5km/s 라고 하며 Blk IA/B는 3km/s 라고 합니다. 발사후 무려 150%를 더 날아갈 수 있다는 소리입니다.
더 멀리, 더 빨리 요격이 가능하다는 것이죠. 게다가 이때까지는 상승단계인지라 탄도 미사일 속도도 느리다고 합니다.
<사진 - SM-3 버전별 비교 >
<사진- 이란의 ICBM을 폴란드에 배치된 SM-3 Blk.IIA가 요격가능한 속도와 거리에 대한 그래프. (해석주의)>
그런데, 러시아가 쏘는 ICBM은 폴란드에서 요격할 시간이 없다고 합니다. 거리도 멀고해서요.
요격은 아래 그래프처럼 북해에서도 짧은 시간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러시아도 이런 시뮬레이션을 돌려봤기에 갈팡질팡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분석의 글입니다.
(제가 틀렸다면 번역 부탁좀 ㅠ.ㅠ)
그런데, 이걸 우리나라에 도입하기는 좀...아니 완전 무리겠죠?
그나저나 미국에서 얼마 전 백령도에 AN/TPY-2 전개 시도를 했었다는 퐝당한 이야기가 돌던데, 어디 정확한 소스 없나요?
군 고위소식통은 "이명박정부 때 미국이 백령도에 레이더를 설치하자는 제안을 군 정보당국에 했다"면서 "중국의 반발을 고려해 거부했다"고 밝혀 주목을 끌었다. 이 소식통은 무슨 레이더냐는 기자의 질문에 "말할 수 없다"고 함구했다.
백령도에는 FPS-117이 배치되어 있구요. 그게 장거리 레이더이니...그걸로 저번에 은하3호인가? 먼저 잡았습니다.
동창리인가? 거기서 백령도까지 약 200km 정도라고 하더라구요.
생각해보니 대포동 정도는 상승단계에서 볼륨서치는 가능하겠네요. 요격용 화력통제는 안되겠지만....
LM의 AN/FPS-117 브로셔 보니 1m^2 RCS 짜리 추적거리가 330km 로 나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