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교도통신]지상 이지스 배치 계획 중지

님비라고 하기에는 일본 정부의 삽질이 너무 크죠.

후보지 선정에서 현지 조사 없이 구글 어스로 대충 때운 것부터 신뢰성이 바닥으로 떨어졌는데, 새로운 후보지 선정이 가능할 리가 없습니다.

거기에 공식적인 이유가 부스터가 시가지로 떨어질 위험성을 배제할 수없다는건데, 적의 탄도 미사일도 아니고 아군의 요격 미사일로 자기 동네가 박살날 위험성에 이의를 제기하는걸 님비라고 끝낼 이야기인지 모르겠습니다.

글쎄요. 그렇게 따지면 아무데도 군은 환영받지 못할겁니다.

전시에 부스터 떨어진들 그나마 군근처에 있는게 제일 안전하리라고 생각됩니다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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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모르겠는데, 과거에는 나라에서 하는 일에 대해서는 일본 국민들은 대부분 수용하는 입장이었죠.

그래서 일본인들이 무섭구나 했습니다.

나리타 공항 항쟁 이라던지 여러가지 사건을 찾아보시면 그 일본의 과거...라는게 실제 존재했는지 의심해야 할 것 같은데요.
과거 우리나라에 퍼진 일본이나 외국의 어쩌고 저쩌고 하는 것들이 상당히 왜곡된게 많았습니다.

일본 국민들이 정부에 잘 따른건 2차 대전 이전이면 몰라도 전쟁 때 정부 말 믿다가 X된걸 경험한 뒤라서 그다지 순종적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먹고 살기 팍팍해지면서 정치에 대한 관심이 계속 줄어든게 지금에 이른거죠.


그리고 이지스 어쇼어의 사거리가 충분히 넓기 때문에 그 범위 안에서 인적이 드믄 곳을 후보지로 찾은 겁니다.
다시 말해서 그 동네는 전쟁이 나더라도 탄도탄 공격 받은 가능성은 0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결국 도쿄나 오사카 방어하려고 자기 동네에 박아 놓은건데, 전시 탄도탄 표적이 되는건 둘 째치고

평시 전자파 영향도 구글 어스로 따지는 걸 믿어야 할 지도 문제고, 훈련이나 여타 사고로 인해 요격 미사일 발사시 부스터 추락의 위험성도 존재하는건데

그걸 전쟁 때는 더 안전할꺼야...하는 근거 없는 보장만 믿으라고 할 수 없는겁니다.

일본에 유사시라는게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