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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전술적으로 볼때, THAAD배치보다는 원잠 수입을 먼저 추진했다면 어땠을까요.

캬오스토리 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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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입장에서 볼때 북한에서 발사하는 소량의 핵미사일을 겁내진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야 뭐...
굳이 비싼거 아니더라도 단거리 탄도 미사일 샤워하다가 핵탄두 하나 넣으면 끝이니... ㅜ.ㅜ
개인적으로는 전국 모두에게 저고도 방어능력이라도 제공 가능하게끔 패트리어트나 야로우2를 배치 많이 하는걸로 끝내고, 대신 미국에게 직접 위협이 될 북한의 SLBM 대응용으로 프랑스산 원잠 '수입'에 방점을 찍었으면 어떨까 싶습니다.

나중에 L SAM개발되고, 그리고 성능이 검증될때까지 고고도 방어는 불가능해서 여러 손해가 생길수 있지만, 어쨌든 L SAM 개발 지속 가능하고, 그리고 중국이나 러시아가 MD다! 이건 MD야!라고 지금 처럼 난리칠 구실도 없고...

물론 원잠.자체개발하면 좋겠지만 지금 북한애들 개발하는 꼴을 볼때 몇년이내로 가능할거 같은데, 그럼 상임이사국이기도 한 프랑스에게서 원잠 건조중 한척은 프랑스에, 두척은 우리가 맡으면서 원잠 기술도 익히구....

정책 우선순위를 이리 바꾸는것도 나쁘진 않을거 같은데...
여러분 의견은 어떻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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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뱃메딕 2016.07.10. 23:48
사드배치 공개적으로 할것도 없이 미군부대에 까는건데 그냥 패트리엇 개량형이라고 뻥치고 물어보면 모른다고 했으면 끝날일이죠. 요즘 너무 정보과잉공개라고 봅니다

사드는 사드대로 sm3는 그거대로 원잠은 원잠대로 진행하고 핵개발은 무장 전단계 정도 갖추면 된다고 봅니다.
컴뱃메딕 2016.07.10. 23:49
그리고 러시아 중국 md 욕할것도 없는게 s500만해도 만만찮죠. 그리고 이쪽은 대륙간 탄도탄 코스도 아닙니다.
SnowFlower 2016.07.10. 23:53
1. 이게 단순히 사드라는 문기체계의 문제라기 보다는 중국이 한반도에 미국의 전략자산이 배치되는거 자체가 맘에 안드는 걸껍니다.
아마 어떤 다른 대안을 제시한다고 해도, 중국과 러시아는 반발할겁니다. 손쉽게 날려버릴 수 있는 미국의 동맹국이 미국의 전략자산배치로 날려버리기 까다로워 지는걸
좋아할리 없죠.
사드 배치로 인하여 한미일공조가 강화되면, 소위말하는 대중국 포위망은 완성되는것이거든요. 그럼 중국은 누구와도 분쟁을 할 수 없게 되겠죠. 분쟁하면 바로 뒤통수일텐데요.
중국입장에서는 북한이라는 완충제가 제기능을 못할 경우, 주한미군을 핵공격으로 쓸어버리고 싶을텐데, 그거에 장애가 생기는 것도 맘에 안들겠지요.
자칭대국님은 주변국의 이권따윈 당연히 무시할 수 있는거고, 자신의 이권은 핵공격을 하더라도 지켜야 하는 분들이니까요.
이 점은 러시아도 다르지 않을겁니다. 단지 나토의 군비증강과 결속강화로 인하여 유럽에 더 신경쓰게 되었다 뿐이지.

2. 사드를 배치하기로 한미동맹차원에서 합의가 된 사항을 아무런 대가없이 중국이 극렬히 반대한다고 해서 물리면, 앞으로 한미동맹에 상당한 타격을 입을것이 뻔하겠죠.
당장 주한미군의 철수론부터 들썩이기 시작할지도 모릅니다. 미국입장에서 생각하면 핵비확산과 한국방위 때문에 한국에 주둔하고 있는데, 한국이 중국편을 드는모양새를 취하면
당연히 당장 반발하겠죠. 그것을 달랠수는 있다고 해도, 이전과 같은 적극적인 역활은 기대하기 힘들것입니다.

3. 결국 이 모든 발단은 중국경제에 지나치게 의존적인 한국경제의 문제에 기인하는 것이겠죠. 단, 중국이 WTO 및 FTA가 진행된 상황에서 정당한 명분없는 무차별적인 경제보복은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다는건 누구보다 잘아는 자칭대국이니까, 아마 비관세 장벽을 신나게 동원하겠죠. 당이 지배하는 국가잖아요?
단, 중국이 비관세 장벽을 동원하면 반대로 한국도 WTO에 얼마든지 제소가능하고, 이게 한번 시작되면 너도나도 중국을 제소할 겁니다. 효력이 강하든 작든요.
그래서 제소가 만약 인정이 된다면, 보호무역이 대두하고 있는 현실에서 이찌될까요? 결과는 뻔한거죠. 물론 우리가 경제적 손해가 없다곤 할수 없겠지만, 그리 쉽게 경제보복이란
카드를 쓰기엔 현 중국의 상태도 결코 좋거나 정상은 아닙니다. 더욱이 정치적으로도 정상적인 상황은 아니죠.
최근들어와서 과두체제도 무너지고있는것 같고 완전한 그것으로 점점 다가가는 것 같아 내심 걱정반 기대반이지만요. 뭐 비슷한 사람끼리 친하게 지내는 거겠죠.

4. 한국도 더이상 물러서기 힘든 부분도 있습니다. 사실 이번 사태는 중국이 자초해 놓고 지들이 성질내는 어이없는 상황인것을 본인들도 자각은 할겁니다.
자칭대국의 자존심상 작은 나라가 자칭대국의 말을 안듣는게 그냥 맘에 안드는 거겠죠. 청나라가 조선에 그렇게 했듯이 말이죠.
하지만 한국도 중국을 위해 최선을 다한 부분은 본인들이 죽어도 인정하기 싫을겁니다. 한국은 미국의 MD 참여압박에도 꾸준히 거부했고, 이지스함의 기능도 제한했고,
대중국포위망에도 유일하게 참가히지 않은 아시아의 유력동맹국이고, 미국의 반대에도 중국전승기념일에 자유진영의 유일한 국가원수로 참여하는 모험도 했고, AIIB도 지원했죠.
한국정부도 할만큼 했고, 북한의 핵무장이 가시화 된 이상 더이상 물러나거나 인내할 시간도 여유도 다 잃은 상황압니다.
이번사태는 전적으로 대국주의에 심취한 현 지도부가 자초한 결과이고, 남은 1년여 동안 태도변화가 없다면 아마 사드는 배치될 겁니다. 더한게 올지도 모르고요.

5. 다른 문제는 앞으로 6개월정도 남은 미국대선과, 1년정도 남은 한국대선 및 정치세력이겠죠.
여기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비부 2016.07.11. 00:20
원잠만들어도 중국이나 러시아는 똑같이 욕할듯합니다
게다가 214급으로 제한적으로 신포급 출항 감시는 가능하다고 들었어요 SLBM은 미국측과의 협력으로 쏠려고 하면 그 자리에서 격침시키고 지상에서 발사한다면 싸드로 막아야 하니 결과적으로 저는 원잠이든 싸드든 필요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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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ki 2016.07.11. 05:54
원잠을 누가 판다고....그거 판다면 만든다고 그 난리 안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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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ki 2016.07.11. 09:12
필라델피아
사간 나라들이 핵무기나 분쟁에 문제가 없다면 모를까......한국 같이 미묘한 나라는 절대 불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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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 2016.07.11. 12:07
필라델피아
프랑스가 어디에 팔았나요?
필라델피아 2016.07.11. 12:20
폴라리스
스콜피언급이랑 같이 얹어서 브라질에 1척 팔았습니다.

기술이전도 꽤 빵빵하게 하는거같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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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 2016.07.11. 12:53
필라델피아
브라질 원자력 잠수함용 리액터는 브라질이 자체 개발하고 있는 RENA-11 입니다.
http://www.globalsecurity.org/military/world/brazil/sna.htm
http://www.nti.org/analysis/articles/brazil-submarine-capabilities/
필라델피아 2016.07.11. 13:21
폴라리스
요부분에 대한 기술도 완전히 자국기술이 아니라 프랑스로부터 이전받은걸로 알고있습니다... 링크는 찾으면 바로 걸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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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AS 2016.07.11. 13:36
minki
우리의 경우에 직접적으로 적용하기는 힘들겠지만, 인도가 러시아에 "임대" 형식으로 러시아산 중고 원잠을 도입하여 운용 중입니다.
천민 2016.07.11. 10:43
SLBM, 원잠, 핵무장 능력 이 세가지의 확보는 대한민국 안보전략상 최우선순위를 부여받고 장기적인 로드맵으로 추진되어야 하고, 실제로 정부 수뇌와 안보전략 전문가들,여야할것없이 공감대를 갖고 추진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차라리 중요한 건 결심이후 결행단계로 이행하는 데에 걸리는 시간과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제반 기술과 능력을 확보하는 것과 그 이행 과정에서 주변국과 국내의 반대를 돌파하고 완급을 조절할 수 있는 수완 두 가지가 필요합니다. 전자보다 후자의 작용이 더 결정적일 것 같네요.
십전대보탕 2016.07.11. 11:49
천민
만약 그렇게 된다면 해군에 힘이 많이 실리겟네요
천민 2016.07.11. 13:13
십전대보탕
그럴 수도 있습니다.. 영국이나 프랑스조차도 지상발사 핵타격수단을 포기했을 정도인데 그보다 국토가 좁은 한국이 취할 수 있는 방책은 뻔한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SLBM이 있다고 해서 해군의 목소리가 꼭 커질거라고 전망할 수만은 없습니다. 지나치게 강하고 위험한 무기는 오히려 정부 수뇌가 직접 통제하고 싶어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핵무장을 하자는 이야기는 어떻게 보면 좀 진부할 수도 있습니다. 원대한 목표를 설정하는 건 누구나 가능하기 때문에 큰 의미가 없죠. 그 목표를 어떻게 취할 것인지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경로를 그릴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원잠도 마찬가지입니다. 필요한 건 아는데 어떻게 획득할지가 중요하죠. 그런데 그 어떻게 획득할지를 논의하는 것 자체가 국제정치와
해군 군사무기 등에 정통해야 하고 정부과 군 내부 사정에도 밝아야 하는데 그게 저처럼 일반적인 밀리터리 관심자에겐 지나치게 높은 허들이라는 게 문제입니다. 뭘 알아야 이야길 하는데 말입니다...;;
그래서 이런 위험한 무기들에 대한 관심을 가질수록 더더욱 허무감에 빠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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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AS 2016.07.11. 13:43
북한의 핵투발 수단이 다양화 됨에 따라 우리 군에게 있어 원잠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고 봅니다. 허나 정치적으로 워낙 민감한 체계이고, 또 실전에서 그 능력을 발휘하기 위해선 수많은 제반 여건이 갖춰져야하는 만큼, 단기간 안에 배치하는 것은 무리이고, 또 거의 불가능합니다.

우리나라의 잠수함 도입, 운용, 제작, 설계의 역사는 주요국에 비해 아주 짧습니다. 그런 만큼 섣부르게 최소 배수량이 4000톤 이상 나갈 것으로 보이는 잠수함을 설계, 제작하는 데에는 어려가지 어려움이 따를 것입니다. 여러 종류의 군함을 제작했던 프랑스도, 자국 최초로 핵추진항모를 도입하면서 숱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우리는 함설계부터, 원자로 설계까지 전부 최초로 시도하는 것이니 만큼 더 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간을 갖고, 끈기 있게 도전해야할 것이라고 봅니다. 그리하여 싸드 도입을 미루고 원잠을 도입할 수 있을만큼의 여유가 우리에게 없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캬오스토리 글쓴이 2016.07.11. 15:07
저는 얼마전 북한 잠수함이 일제 출항했을때 우왕좌왕 하던 군의 모습이 잊혀지지 않아서..
사드는.부채꼴로 북한을 향해있지만 북의 SLBM은 그렇지 않을켄데..

애초에 프랑스 원잠의 원자로 기술은 바라지도 않았습니다.
리스형식에 가까운 수출이라도 원자로 제공해주고 운용방법 알려주면 되죠.
다른건 다 놓쳐도 SLBM은 놓치면 안되지 않나...
솔직히 핵탄 맞고 해외 규탄 성명이나 미국 핵 보복이 죽어가는 우리에게 무슨 위안이 될까요.

그런면에서 사드와 햑잠 다 필요한데, 그중에 이미 무능력을 드러낸 북한 잠수함대 방어, 핵잠을 먼저 하고 나중에 사드를 하든 L SAM을 하든 하는게 어떤가...
그런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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